벌써부터 에어컨 풀가동…장사보다 전기료가 더 무서운 동네 사장님들

#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PC방. 컴퓨터 100여대가 내뿜는 열기로 실내엔 더운 기운이 감돌았다. 이미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었지만 열기를 식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직원 이모씨는 "에어컨 평균 온도를 20도로 낮췄는데도 덥다는 손님들이 많다"라며 "4월부터 이렇게 더운 줄 몰랐는데 앞으로의 전기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4월부터 시작된 초여름 더위에 자영업자들은 전기료 고민에 빠졌다.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손님들의 냉방 수요가 나오면서다.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고정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날 만난 PC방 직원 30대 이모씨는 "업종 특성상 24시간 컴퓨터를 켜둬야 하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에어컨도 계속 가동할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 4월엔 냉방비를 포함한 전기료가 100만원 정도 나왔는데, 올해 비용이 더 늘어나는 건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헬스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서울 성동구의 헬스장 관계자 20대 정모씨는 "평소엔 이용객이 몰리는 오후 시간대에만 에어컨을 가동하지만, 기온이 급격히 오르는 날엔 아침부터 모든 냉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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