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16강 진출을 위해선 1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넬슨 만델라 베이 포트엘리자베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그리스와의 예선 첫 경기를 이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그리스의 붙박이 스트라이커 테오파니스 게카스(Theofanis Gekas, 29), 주장 게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Giorgos Karagounis, 33), 장신 공격수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Georgios Samaras, 25)등이 요주의 선수로 손꼽힌다.
이번 예선에서 그리스의 최전방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되는 테오파니스 게카스는 이번 대회 유럽예선 11경기 10골에 빛나는 득점력을 자랑한다. 178cm키에 평범한 스피드를 지닌 그가 유럽예선에서 이같은 성적을 거둔 요인으로 타고난 위치선정과 골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
그는 유럽 예선에서 기록한 10골 가운데 7골을 측면에서 공중으로 넘어온 패스를 받아 넣는 패턴으로 기록했다. 이때 게카스는 수비수의 뒤편을 파고들어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연출했고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키퍼마저 무력화했다.
우리나라 대표팀 주장 박지성과 비교되는 그리스 미드필더 게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는 팀의 코너킥과 프리킥 전담 키커로 나설 것이 확실시 된다. 그리스의 경우 190cm대에 장신 선수가 대거 포진한데다 역습과 세트피스 위주의 경기운영을 펼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카라구니스의 정확한 패스와 킥은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그리스는 유로2004 우승의 주역이었던 그를 중심으로 당시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 193cm의 장신과 스피드를 겸비해 수비진을 위협하는 공격수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그리스의 오른쪽을 책임질 것으로 보이는 디미트리오스 살핀지디스(Dimitris Salpingidis, 29) 등도 위협적이다.
또 지난 3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신예 미드필더 소티리스 니니스(Sotiris Ninis, 20)의 깜짝 기용에 따른 전략변화도 눈여겨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