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그리스에 1골 리드한 채로 전반 종료

태극전사, 그리스에 1골 리드한 채로 전반 종료

김훈남 기자
2010.06.12 21:25

'골넣는 수비수' 이정수, 프리킥 기회 살려 선취골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한국시간) 남아공 넬슨 만델라 베이 포트엘리자베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B조 예선 1차전 경기 전반전을 1대 0으로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양 팀 모두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인 만큼 첫 골은 프리킥에서 나왔다. 전반 7분 상대진영 오른편에서 그리스에게 얻어낸 첫 프리킥을 기성용(21, 셀틱FC)이 반대쪽으로 패스,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정수(30, 가시마 엔틸러스)가 논스톱으로 상대 골문을 가른 것.

전반 초반 첫 골을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경기의 흐름을 잡았다. 첫 골이 터진 직후 상대진영 왼쪽 측면에서 드로인으로 공을 넘겨받은 이청용(21, 볼튼 원더러스 FC)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연출했으나 상대의 반칙성 플레이로 골이 무산됐다.

이어 수차례 역습을 주고받은 대표팀은 전반 27분 또 한 번 골찬스를 맞이했다. 상대 공격을 방어한 후 주장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하프라인 뒤편에서 스트라이커 박주영(24, AS로마)에게 한번에 이어지는 패스를 성사시킨 것.

박주영은 넘겨받은 공을 골대 오른편으로 밀어넣었으나 그리스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쵸르바스(Alexandros Tzorvas)의 발을 맞고 골문 위로 넘어갔다.

이후 일진일퇴를 반복하던 대표팀은 전반 44분경 두 차례 실점위기를 맞이했다. 그리스의 주요 공격루트인 중원에서의 공중패스가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한 것. 특히 골키퍼 정성용(25, 성남)의 시야가 햇빛에 가려 쇄도하던 상대에게 골을 내줄 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전반 45분을 리드한 채로 후반에 접어드는 한국 대표팀. 후반전에는 되살아나는 그리스의 역습을 차단하고 추가골을 넣어야 기분 좋게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수 있을 전망이다.

□전반 출전 선수 명단(괄호는 등번호)

◇대한민국

GK 정성룔(18)

DF 이영표(12), 이정수(14), 조용형(4), 차두리(22)

MF 박지성(7), 김정우(8), 기성용(16), 이청용(17)

FW 박주영(19), 염기훈(10)

◇그리스

GK 쵸르바스 (12)

DF 세이타리디스(2), 빈트라(11), 파파도폴로스(8), 토로시디스(15)

MF 카라구니스(10), 카추라니스(21), 치올리스(6), 사마라스(7)

FW 게카스(17), 카리스테아스(19)

◇기록

골= 이정수(전반 7분, 도움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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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남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훈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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