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꺾으면 C조 1위vsD조 2위 승자와 내달 3일 8강전
대한민국이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르며 다음 상대인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온 국민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오는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맞붙을 우루과이는 월드컵 개최국 남아공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꺾으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강팀이다.
대한민국은 16강전에서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의 0-1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우루과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6위로 대한민국이 꺾었던 그리스(13위)보다는 낮다. 하지만 대한민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4번 싸워 4번 모두 이길 만큼 상대 전적에서는 절대적 우세를 점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7골을 뽑은 디에고 포를란을 정점으로 세바스티안 아브레유, 루이스 수아레즈 등 막강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포를란은 올해 소속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물오른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우루과이의 단점은 공격에 비해 허약한 수비력이다. 우루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30득점, 21실점하며 많이 넣는 만큼 많이 골을 먹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A조 조별예선 3경기를 통해 4득점을 올리며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등 최근들어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지만 우루과이의 허약한 수비를 공략하면 무난히 16강전을 치를 전망이다.
박주영은 경기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우루과이의 정보를 잘 파악해 경기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16강전이 치러지는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은 한국이 지난 12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를 2-0으로 꺾었던 경기장이기도 하다.
한편 대한민국은 16강전에서 우루과이를 꺾으면 C조 1위와 D조 2위의 승자와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