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폐막 '영국 음악의 향연' 보여줬다

런던올림픽 폐막 '영국 음악의 향연' 보여줬다

최우영 기자
2012.08.13 08:17

[런던올림픽]축구황제 펠레 "4년 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만나요!"

70억 세계인의 대축제 30회 런던올림픽이 내로라하는 영국 대표가수들의 화려한 공연 속에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폐막식은 스파이스 걸스부터 조지 마이클까지 영국 대표 가수들이 전부 나온 한판 파티 현장이었다.

폐막식 공연에 앞서 올림픽의 꽃 마라톤 메달 시상식이 열렸다. 우간다의 스테판 키프로티치는 2시간 8분 1초의 성적으로 8만여 관객과 전세계 선수단 앞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누렸다.

이어 참가국 선수들이 유니온잭(영국 국기) 형태의 통로를 따라 스타디움 중앙으로 자유롭게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의 선두에는 '늦깎이' 유도 금메달의 주인공 송대남이 기수로 앞장 섰다.

영국이 자랑하는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제자인 사라 버튼과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만든 의상을 입고 나오미 캠벨, 케이트 모스 등 유명 모델들이 입장하는 시간도 있었다.

폐막식 메인 행사 주제는 '영국 음악의 향연'(a Symphony of British Music)이었다. 퀸, 스파이스 걸스, 애니 레녹스, 조지 마이클, 뮤즈, 오아시스 등의 세계적 뮤지션들이 폐막식 공연을 펼쳐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8만여 관객과 전세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파이스 걸스는 2007년 해체했으나 올림픽 폐막식 공연을 위해 5년 만에 뭉쳐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무대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세상을 떠난 퀸의 프레디 머큐리는 영상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그리움을 불러일으켰다. 프레디 머큐리의 보컬 빈자리는 젊은 영국 스타 제시 제이가 채웠다. 퀸의 공연 직후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의 국기 게양 및 국가 연주, 올림픽 찬가 합창이 이어졌다.

자크 로게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에게 건네 받은 올림픽 깃발을 다시 다음 올림픽 개최지 대표자인 에두아르도 파에스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후 브라질 국기 게양 및 국가 연주가 이어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개최하는 브라질은 폐막식 공연에서 마리사 몬테 등의 브라질 대표가수들이 나와 열정적인 삼바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막판 축구황제 펠레가 '깜짝 등장' 하면서 공연은 절정에 달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에서는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깜짝 등장한 바 있다.

이후 폐회 연설과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홍보, 성화 소화, 록밴드 더 후의 공연 등으로 17일간의 대장정은 막을 내렸다. 폐막식에는 8만여명에 달하는 관객과 수많은 자원봉사자, 선수단 외에도 윌리엄 왕세손,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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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미래산업부 유니콘팩토리에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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