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된다' 이만수 감독, "과장된 액션도 좋다"

'하면 된다' 이만수 감독, "과장된 액션도 좋다"

이슈팀 김우종 기자
2012.10.29 22:02
SK 이만수 감독 ⓒ사진제공=OSEN
SK 이만수 감독 ⓒ사진제공=OSEN

확률 6.7%. SK가 'AGAIN 2007'의 우승 신화를 다시 재현할까.

SK 와이번즈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박재상-최정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패 뒤 2연승한 SK는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렸다.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준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한 차례의 기적을 만든 주인공이 바로 SK다. SK는 2007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2패 뒤 4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SK 이만수 감독은 이날 경기 후 "3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이후 분위기를 타서 여기까지 왔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2연패 후에는 절벽에 서 있는 마음이었다. 다들 삼성의 우승을 예측해 위축됐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안정됐다. 이번 연승으로 '하면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 종료 후 이만수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OSEN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 종료 후 이만수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OSEN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대해 이 감독은 "오늘 선발 김광현은 6일을 쉬고 등판했다. 불펜에서 피칭을 하는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서 보니 플레이오프 1차전 때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오늘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승리 요인에 대해 "타자들이 탈보트의 볼을 초구부터 치지 않았다. 그래서 김경기 타격 코치에게 물어보니 '탈보트가 우리와 1번 붙었는데 그게 오래 전이라 오늘은 3회까지 초구부터 치지 말라고 주문했다'고 내게 말했다"며 "이호준만 초구에 스윙하고 나머지는 초구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았다. 그 덕에 4회에 홈런 2방과 적시타가 터졌다. 거기가 승부처였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5차전은 윤희상이 선발이다. 송은범은 계속 계투로 투입할 것인지 생각해 보겠다"며 "프로는 팬이 없으면 존재할 가치가 없다. 과장된 액션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송은범도 위기를 넘겨서 좋았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액션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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