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민한(38)이 NC 다이노스에 전격 입단했다.
NC는 15일 "손민한과 계약금 없이 연봉 5000만원에 신고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손민한은 퓨처스 팀에 합류해 몸 상태를 살펴본 뒤 퓨쳐스 경기 등판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고-고려대를 졸업한 손민한은 1997년 롯데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통산 282경기 출전해 103승 7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중이다. 2001년에 다승왕을 차지했고, 2005년에는 다승왕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면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손민한은 2005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으나, 2009년 어깨 통증에 시달리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5.19의 성적을 거뒀다. 그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손민한은 이후 단, 1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2011년 결국 롯데에서 방출됐다.
손민한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회장 재임 시절 선수협 기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선수협이 손민한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고, 인천지검도 손민한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지난달 선수협에서는 손민한이 직접적인 비리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선수협이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면서 그의 복귀가 가능해졌다.
손민한은 "야구선수로서 그라운드에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 야구 동료 선후배들이 지난 일을 용서하고 새 출발의 기회를 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한다"며 "팬들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