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J리그가 중계권 수익으로 대박을 터트린 데 이어 통합 중계 시스템까지 완성했다.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DAZN이 과거 제외했던 J3리그 중계권 계약까지 전격 체결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17일 "J리그와 DAZN이 2026~2027시즌부터 2032~2033시즌까지 J3리그 중계권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DAZN은 2033년까지 J1부터 J3까지 J리그 모든 단계의 전 경기를 생중계하게 됐다.
앞서 DAZN은 지난 2023년 J1, J2리그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도 J3리그에 대해서는 무료 방송을 포함한 최적의 방식을 검토하겠다며 결정을 유보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일본 축구팬들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전 리그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축구계는 이번 소식을 큰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의 팬들은 "드디어 됐다", "이번 계약은 J리그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등 환호하는 분위기다.
J리그와 DAZN은 이미 천문학적인 계약 규모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17년 2026년까지 2100억 엔(약 1조 967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2028년까지 총액 2239억 엔(약 2조 970억 원)으로 기간을 연장했다.

이어 2023년에는 노노무라 요시카즈 J리그 의장 체제 아래 계약 기간을 2033년까지 5년 더 연장하며 총액 2395억 엔(한화 약 2조 2430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완성했다. 이는 기존 2020년 계약 조건보다 156억 엔(약 1460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이번 계약 연장은 일본 하부리그에도 커다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커다이제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간 J3리그는 중계 채널 확보를 위해 지역 방송사 송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최종적으로 DAZN의 중계 범주에 포함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로써 J3리그는 안정적인 중계권 수익 확보와 동시에 글로벌 단위의 시청자까지 잡게 됐다.
연장 계약 당시 노노무라 요시카즈 J리그 의장은 "J리그가 더 매력적인 리그로 성장하기 위해 DAZN과 많은 논의를 거쳤다"며 "무료 중계 횟수를 늘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J리그를 경험할 기회를 확대해 팬층을 넓혀가는 윈윈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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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 세게브 'DAZN' 그룹 CEO는 "일본은 DAZN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이번 계약은 J리그와의 가치 있는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며 "2033년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일본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