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귀화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3, 묀헨글라트바흐)의 공격력이 대폭발했다. 손흥민을 연상시키는 중거리포 득점까지 터졌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1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FC 쾰른전에서 3-3으로 비겼다.
3-4-2-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출전한 카스트로프는 두 골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했고 리그 12위(승점 29)를 유지했다.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를 주로 봤지만 최근에 윙백을 오가고 있다. 그가 프로 무대에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시즌 2, 3호 골을 동시에 신고했다.
골감각이 돋보인 카스트로프였다. 경기 시작 후 불과 26초 만에 그의 선제골이 터졌다. 프랑크 오노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스트로프가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왼발로 마무리했다.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골 감각을 보였다.
손흥민처럼 시원한 중거리포 득점도 나왔다. 카스트로프는 팀이 2-2로 맞선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아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생애 첫 멀티골을 기록한 그는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기록만 보면 손흥민이 부럽지 않았다. 이날 카스트로프는 3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 2개를 모두 골로 연결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박스안에서 터치 3회를 두 골로 연결한 것이다. 패스성공률 89%, 크로스 성공률 100%, 가로채기 1회, 걷어내기 4회 등 완벽하게 윙백 역할을 소화했다. 카스트로프는 팀내 최고평점 7.8을 받았다.
카스트로프의 멀티골은 3월 A매치를 앞둔 홍명보호에도 호재다. 그는 최근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윙백 포지션에서 고민이 많았던 홍명보 감독도 그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카스트로프의 맹활약으로 대표팀 역시 윙백에서 경쟁력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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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멀티골로 카스트로프의 공격력은 검증이 됐다. 남은 과제는 이 폼을 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