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9회말 김태연의 역전 끝내기 투런포가 터지면서 한화생명 볼파크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NC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9-8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6승 6패로 1위 롯데, 2위 두산에 이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NC는 4승 7패 1무의 성적과 함께 최하위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오재원(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화이트였다.
NC는 김주원(유격수), 최정원(중견수), 박민우(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우익수), 김형준(포수), 김휘집(3루수), 서호철(2루수), 고준휘(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우완 테일러였다.
두 팀 합쳐 투수 21명(한화 12명 NC 9명)을 동원했다. 한화 선발 화이트는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 3탈삼진 1피홈런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6개. 이어 황준서(0이닝), 강재민(⅓이닝 무실점), 이민우(⅔이닝 1실점), 이상규(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박상원(0이닝 2피안타 2실점), 김도빈(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 조동욱(⅓이닝 무실점), 정우주(⅔이닝 1볼넷 무실점), 원종혁(0이닝 노히트 무실점), 박준영(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김서현(⅔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투구했다. 총 10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최인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NC는 선발 테일러가 4이닝 2피안타 2볼네 1몸에 맞는 볼 5탈삼진 4실점(1자책)을 마크했다. 총 투구수는 67개. 이어 배재환(⅔이닝 무실점), 임정호(⅓이닝 무실점), 김영규(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 김진호(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전사민(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임지민(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원종해(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류진욱(⅔이닝 3피안타 3실점)이 차례로 공을 뿌렸다. 총 12안타를 때려낸 타선에서는 김형준, 김휘집, 서호철, 고준휘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취점은 3회말 한화가 뽑았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최재훈의 유격수 앞 땅볼 아웃 때 2루까지 갔다. 후속 심우준은 헛스윙 삼진 아웃. 이어 오재원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리며 2루 주자 하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4회초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최정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으나 견제사로 아웃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박민우의 볼넷 이후 데이비슨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박건우와 김휘집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서호철이 우전 적시타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독자들의 PICK!
그러자 한화는 4회말 똑같이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NC의 연이은 실책이 나왔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NC 중견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강백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과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심우준의 투수 앞 땅볼 타구 때 투수의 포구 실책 및 유격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주자 2명이 홈인,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NC는 6회초 1사 후 김휘집의 안타와 2사 후 고준휘의 우월 적시 2루타를 묶어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한화는 6회말 곧바로 2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이진영으로 교체됐다. 이어 채은성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1루 주자 이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최재훈이 3구 삼진을 당했지만, 심우준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냈다. 점수는 6-4가 됐다.
그러자 NC는 7회초 한화 불펜을 흔들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정원이 좌월 3루타를 때려낸 뒤 신재인이 곧바로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데이비슨의 볼넷과 천재환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휘집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서호철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냈다. NC가 승부를 7-6으로 다시 뒤집은 순간. 9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박시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점수는 8-6이 됐다.
그러나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9회말 한화의 마지막 공격. NC는 원종해를 내리고 류진욱을 올렸다. 선두타자 최인호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문현빈이 2루 땅볼, 대타 손아섭이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아웃됐다. 이어 대타 장규현이 우월 적시 2루타를 때려 8-7,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태연이 류진욱의 초구 커터(140km)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짜릿한 끝내기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제 10개 구단이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가운데 한화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안방에서 키움 히어로즈, NC는 창원 NC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각각 개막전 맞대결을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