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 진출 확률 91.1%를 선점한 고양 소노가 쐐기 박기에 나선다. 1차전 29점 차 대승에도 절대 방심은 없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1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SK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1차전의 SK는 진짜 SK가 아니었다. 오늘은 제대로 나올 것"이라며 "피지컬이 좋은 팀이라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노는 지난 1차전에서 이정현(29점)과 케빈 켐바오(28점)의 화력을 앞세워 SK를 압도했다. 특히 무려 54%의 확률로 21개의 3점슛을 퍼부으며 상대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손창환 감독은 1차전 대승에 대해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슈팅 확률이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고 되돌아봤다.
다만 유리한 고지에도 방심은 없다. 손창환 감독은 "전력을 체력 부담 상관없이 쏟아부어야 할 때가 있는데, 1차전은 모두 쏟아붓지 않았음에도 승리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정말 힘들 것 같다"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더불어 2차전 변수로 꼽은 무리한 플레이에 대해서는 "그게 제일 걱정된다. 저쪽에서 파울을 범하더라도 강하게 나올 텐데, 반대로 우리도 밀어붙이자고 얘기했다. 무리하는 상황이 나오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상대 에이스 자밀 워니를 8점으로 묶었던 수비 전략에 대해서는 "미세한 조정을 했던 게 잘 통했다"면서도 "상대도 이제 그 전술을 알았을 것이다. 다른 방식으로 워니를 막아볼 전술을 준비했다"라며 경계심을 유지했다.
워니를 꽁꽁 묶었던 네이던 나이트에 대해서는 "워니가 잘하는 치고 들어오거나 부딪히는 수비를 잘 해줬다. 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상대 주축 안영준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했다. 손창환 감독은 "상대가 항상 베스트 전력이라 생각하고 연습한다. 소노는 무조건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SK의 득점원인 워니, 김낙현, 톨렌티노를 집중 수비할 생각이다. 특히 김형빈의 컨디션이 올라왔는데, 톨렌티노를 막을 전술도 따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높이 보강을 위한 강지훈의 역할도 강조했다. 손창환 감독은 "SK에 높이가 밀리기 때문에 강지훈이 15분에서 20분만 버텨줘도 정말 고마울 것 같다. 당장 대단한 활약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인 만큼 오늘 제 몫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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