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정승우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47)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주앙 팔리냐(31)의 완전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토트넘에 팔리냐 완전 영입 옵션 발동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팔리냐의 가장 큰 강점은 압도적인 수비력이다. 특히 1대1 대인 수비와 태클 능력이 뛰어나 상대 공격 흐름을 끊어내는 데 능하다.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태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으며, 과감한 태클에도 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넓은 활동량과 위치 선정 능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상대 역습을 지연시키고 중원 공간을 커버하는 역할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공을 탈취한 뒤에는 안정적인 패스를 우선 선택하지만, 필요할 때는 전방으로 긴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 전환에도 기여한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는 센터백 사이로 내려와 경기를 풀어주는 움직임도 능숙하다. 좌우 전환 패스 능력 역시 준수한 편이다. 여기에 세컨볼 반응 속도와 득점 감각도 좋아 중요한 순간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반면 단점도 분명하다. 190cm의 큰 체격 탓에 순간 스피드와 기동력이 떨어진다. 수비 범위를 넓게 가져가다 보면 늦은 커버를 무리한 태클로 해결하려는 장면이 자주 나오며, 카드 수집도 적지 않은 편이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온더볼 능력과 탈압박 약점이 드러났다. 볼을 전진시키거나 압박을 벗겨내는 능력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수비력 자체는 뛰어나지만, 빌드업 단계에서는 답답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은 계약 당시 약 2700만 파운드(약 535억 원) 규모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공개적으로 팔리냐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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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00%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부터 팀을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좋은 선수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팔리냐는 선수로서도 훌륭하지만 인간적으로도 최고다. 나는 같은 열정과 태도, 정신력, 성격을 가진 선수들을 원한다"라며 극찬을 이어갔다.
팔리냐는 최근 애스턴 빌라전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중원에서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챙기며 강등권 탈출 흐름을 만들고 있다.
팔리냐는 시즌 내내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시절 영입된 그는 이후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 그리고 현재 데 제르비 감독 체제까지 거치며 꾸준히 기용 여부가 흔들렸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 가운데 선발 출전은 20경기에 그쳤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 이브 비수마, 코너 갤러거 등이 중원 경쟁자로 활용됐다.
한때 토트넘이 완전 영입 옵션을 포기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데 제르비 감독 생각은 확고하다.
실제로 팔리냐는 지난달 울버햄튼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5경기 연속 무승 탈출을 이끈 바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팔리냐는 초반 3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네 번째 경기에서는 경기장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도미닉 솔란케 결장이 확정됐다. 솔란케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여전히 이탈 중이며,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역시 탈장 수술 이후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