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박지수(28·청주 KB)가 1차 협상 결과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0일 2026 FA 1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지수는 지난 1일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소속팀 KB를 비롯한 리그 6개 팀과 협상이 가능했지만, 새로운 계약을 맺지 못했다.
또 박지수와 함께 김진영, 이혜미(이상 인천 신한은행), 윤예빈(용인 삼성생명), 김예진(아산 우리은행) 등 5명도 1차 협상이 결렬돼 미계약자로 남았다.
2차 협상은 11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2차 협상 기간 동안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는 16일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원 소속팀과 3차 협상을 진행한다.
'국보 센터' 박지수는 모두가 노리는 리그 최정상급 선수다. FA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많은 팀이 관심을 드러냈다. 올 시즌 박지수는 발목 부상으로 챔피언결정전에는 뛰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정규리그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16.54득점과 10.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수의 활약 속에 KB도 기세를 이어가 구단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KB 입장에선 '또 다른 핵심' 강이슬이 이번 FA 시장을 통해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박지수까지 잃게 된다면 타격이 크다. 하지만 전력 보강이 급한 팀들도 있어 2차 협상 역시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강이슬은 우리은행과 계약기간 4년, 총액 4억 2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다만 KB는 이채은(3년·1억 5000만 원), 이윤미(1년·5000만 원), 김민정(1년·4000만 원)과 재계약했다. 조수아도 소속팀 삼성생명과 계약기간 3년, 연봉 9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