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윤정환(53)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인천은 12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승점 18점(5승3무5패)으로 5위, 포항은 승점 19점(5승4무4패)으로 4위다. 이날 결과에 따라 인천은 4위로 올라설 수 있고, 포항은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경기 전 만난 윤정환 감독은 얇아진 선수층에 대한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인천은 직전 김천 상무전에서 주포 무고사가 빠졌음에도 페리어, 이동률 등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득점력에 대한 걱정을 덜었냐는 질문에 윤정환 감독은 "그래도 계속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층이 얇은데 기존 주전들이 빠지다 보니 선발 명단을 짜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가용 가능한 선수들로 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쉴 선수는 쉬게 해주고, 전반과 후반의 경기 콘셉트를 다르게 잡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인천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무고사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무고사의 회복 기간을 묻는 말에 윤정환 감독은 "7월 달에는 돌아오지 않겠나"고 웃었다. 이어 "7월부터는 경기를 뛸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예상했다.

중원 핵심 이명주 대신 서재민을 선발로 기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이명주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젊은 피 서재민을 투입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은 핵심 수비수 후안 이비자와 측면 수비수 이상기가 모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직전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이 무려 8명이 바뀌었다. 윤정환 감독은 이비자의 공백에 대해 "김동민, 김건희 등 작년에 1년 동안 발을 맞춰온 선수들이 있으니 그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스러운 건 최근 인천의 수비가 눈에 띄게 안정됐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 실점이 잦았던 인천은 최근 4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내줬다. 윤정환 감독은 "압박하는 방식에 변화를 줬다. 기존에 쓰던 5-3-2 포메이션이 우리 팀에 효율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들어 포백으로 다시 바꿨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