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슈팅 25회→끝내 무득점... 적장도 감탄한 선방쇼 "김형근 아니었으면..." [부천 현장]

전북 슈팅 25회→끝내 무득점... 적장도 감탄한 선방쇼 "김형근 아니었으면..." [부천 현장]

부천=이원희 기자
2026.05.13 22:03
전북현대는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부천FC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전체슈팅 25개, 유효슈팅 11개를 날리며 경기를 압도했지만, 부천FC의 골키퍼 김형근의 선방쇼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김형근의 활약을 칭찬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정정용 전북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정용 전북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적장도 감탄할 수밖에 없는 선방쇼였다. 전북현대의 정정용 감독이 부천FC 골키퍼 김형근을 향해 칭찬을 보냈다.

전북현대는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부천FC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3위 전북은 6승5무3패(승점 23)를 기록했다. 같은 날 2위 울산HD(승점 26)가 제주SK를 상대로 승리를 추가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전북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다. 객관적인 팀 전력 상황뿐 아니라, 이날 전체슈팅 25개, 유효슈팅 11개를 날릴 만큼 경기를 압도했다. 부천은 전반 2분 만에 '에이스' 바사니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이를 노린 전북은 쉴 새 없이 공격을 몰아쳤다.

하지만 부천에는 베테랑 골키퍼 김형근이 있었다. 전북의 소나기 슈팅을 끝까지 막아냈다. 이날 김형근은 무려 선방 9개를 기록했다. 특히 전북은 이승우, 조위제 등 많은 선수들이 결적인 슈팅을 날렸는데, 끝내 김형근이 지키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경기에 집중하는 부천FC 골키퍼 김형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에 집중하는 부천FC 골키퍼 김형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기회가 왔지만 안타깝게 이를 살리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 경기는 꼭 잡아야 했다.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아쉬워했다.

전북은 전반 초반 상대의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정 감독은 "이른 시간에 퇴장이 나오면서 생각 못했던 플랜이 나왔다. 상대를 끌어내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전반 중간 이를 보완하는 작업을 했다. 전반 막판부터 잡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문제는 김형근의 선방쇼였다. 정 감독도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는 "김형근과 같이 했던 적이 있다. 잘하는 선수"라면서 "그 선방들이 아니었으면 득점했을 것이다. 굉장히 잘하고 부천에 필요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하프타임 핵심 전력 강상윤을 교체한 것에 대해선 "상대 수비의 파훼법을 위해 이승우가 안으로 들어가는 법을 생각했다"면서 "체력적인 부분도 있다. 그동안 강상윤이 계속 풀타임으로 뛰었다. 에너지 레벨로 많이 뛰는 선수다. 이 때문에 교체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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