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에 욕설 의혹' LAD 분노 조절 장애 포수, 또또 논란 '방망이 부러뜨리고, 자학까지'→동료들은 익숙한 듯 '웃참'

'이정후에 욕설 의혹' LAD 분노 조절 장애 포수, 또또 논란 '방망이 부러뜨리고, 자학까지'→동료들은 익숙한 듯 '웃참'

박수진 기자
2026.05.16 05:01
LA 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삼진을 당한 후 배트로 자신의 머리를 가격하는 자학 행위를 벌여 논란이 되었다. 그는 4회말 삼진 후 방망이를 부러뜨렸고, 6회말 결정적인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자 더그아웃에서 배트로 자신의 헬멧과 머리를 내리쳤다. 동료들은 이러한 행동에 익숙한 듯 웃음을 참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러싱은 과거 이정후 선수에 대한 무례한 태도와 상대 선수에게 신체 비하 폭언을 한 전적도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달튼 러싱. /AFPBBNews=뉴스1
달튼 러싱. /AFPBBNews=뉴스1
15일 경기를 마치고 태너 스캇(왼쪽)과 악수하는 러싱. /AFPBBNews=뉴스1
15일 경기를 마치고 태너 스캇(왼쪽)과 악수하는 러싱. /AFPBBNews=뉴스1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MLB)의 새로운 '트러블 메이커'이자 빌런(악당)으로 떠오른 LA 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25)이 또 한 번 통제 불능의 기행으로 그라운드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삼진을 당한 뒤 자신의 배트로 머리를 가격하는 충격적인 자학 행위를 하는 장면을 연출해 현지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미국 언론 '뉴욕 포스트'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이 삼진을 당한 뒤 더그아웃에서 격렬한 분노를 폭발시키며 배트로 자신을 때렸다"고 보도하며 그의 통제 불능 상태를 주목했다.

러싱은 전날(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볼넷만 하나 골라냈다. 다저스는 5-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지만, 러싱에게는 광기로 얼룩진 하루였다.

이날 러싱의 분노가 폭발한 것은 4회말 2번째 타석이었다. 앞선 2회에 이어 또다시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화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허벅지에 방망이를 내리쳐 두 동강을 냈다.

하이라이트는 6회말이었다. 2, 3루의 결정적인 찬스에서 상대 좌완 투수 맷 게이지에게 헛스윙 3구 삼진을 당하자 러싱은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그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러싱은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며 자신의 야구 배트로 자신의 헬멧과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이후 더그아웃 의자에 앉아 두 손에 얼굴을 파묻고 괴성을 지르기도 했다.

더욱 가관인 것은 다저스 더그아웃의 반응이었다. 러싱의 섬뜩한 자학 행위에도 동료들은 말리기는커녕, 이런 일이 익숙하다는 듯 뒤에서 웃음을 참는 모습이 고스란히 중계 화면에 잡혔다. 뉴욕 포스트 역시 이 장면에 주목하며 팀 내에서 러싱의 '분노 조절 장애'급 행동이 일상화됐음을 시사했다.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288(66타수 19안타), 7홈런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기고 있는 러싱은 다저스 주전 포수 윌 스미스 백업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고 있지만, 실력만큼이나 경기장 밖 구설수로 이미 메이저리그 전체 '빌런'으로 낙인찍힌 상태다.

특히 국내 야구팬들에게는 이미 '악당'으로 찍혀있다. 러싱은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전 당시 상대 간판스타 이정후의 홈 쇄도를 아웃시킨 뒤, 부상 우려에도 개의치 않고 비웃는 듯한 무례한 태도를 보여 공분을 샀다. 이후 팀 동료인 김혜성(27)을 통해 이정후에게 사과하며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으나, 국내외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여기에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상대 선수를 향해 "뚱뚱한 XX(Fat f--k)"라며 노골적인 신체 비하 폭언을 퍼부은 전적까지 더해졌다.

최근 러싱은 디 애슬레틱과 캘리포니아 포스트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나에게 씌워진 '나쁜 놈(bad dude)'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반성의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더그아웃 자학 소동으로 그의 다짐은 불과 몇 주 만에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

실력은 특급이지만 인성과 멘탈은 시한폭탄인 러싱을 향해 미국 현지 언론과 팬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현지 팬들은 러싱을 향해 "조금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러싱(왼쪽)이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친 이정후에게 태그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러싱(왼쪽)이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친 이정후에게 태그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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