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로서는 안타까운 부상이다. 샤워하다가 넘어지면서 다쳤고, 결국 승부처에서 대타로도 출장하지 못한 채 아예 결장하고 말았다. 롯데 외야수 윤동희(23)의 이야기다.
롯데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9-10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패한 롯데는 지난 15일 한 점 차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6승 1무 23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단독 9위. 8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는 15경기, 7위 두산과 승차는 2경기가 됐다.
이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김태형 롯데 감독은 황당한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한동희(3루수), 유강남(포수), 전준우(좌익수), 전민재(유격수), 손호영(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꾸준하게 우익수로 출장했던 윤동희의 이름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를 대신해 손호영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김 감독은 "오늘(16일) 경기에 (선발로) 내보내려고 했는데, 샤워하다가 넘어졌다고 하더라. 타박상이 있어 오늘 출전하는 건 조금 힘들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롯데 관계자는 윤동희의 정확한 부상 상태에 관해 "샤워 중 넘어져 우측 골반 위쪽 단순 타박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롯데 외야의 미래로 불리고 있는 윤동희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4(103타수 21안타) 3홈런 2루타 7개, 8타점 15득점, 14볼넷 29삼진, 장타율 0.359, 출루율 0.311, OPS(출루율+장타율) 0.670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윤동희의 결장은 롯데로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연장 11회까지 승부를 치르는 가운데, 대타로도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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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은 17일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맞대결에서 가려진다. 일단 윤동희의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그의 선발 출장 여부를 알 수 있을 전망. 과연 윤동희가 17일 경기에서는 정상적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