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서 아직 칭찬할 거 없어” 5월 타율 0.468인데, 김경문 왜 23세 포수에 인색한가…속사정 들어보니 ‘이런 깊은 뜻이’

“허인서 아직 칭찬할 거 없어” 5월 타율 0.468인데, 김경문 왜 23세 포수에 인색한가…속사정 들어보니 ‘이런 깊은 뜻이’

OSEN 제공
2026.05.19 05:42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5월 월간 타율 4할6푼8리에 홈런 7개를 기록한 허인서에 대해 아직 칭찬할 게 없다고 평가했다. 김경문 감독은 허인서가 잠재력이 큰 선수이며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지만, 포수가 들떠 있으면 팀이 흔들릴 수 있어 시즌이 끝난 후 칭찬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신중한 평가는 허인서에 대한 김경문 감독의 큰 기대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OSEN=이후광 기자] 5월 월간 타율 4할6푼8리에 홈런 7개를 때려냈는데 칭찬할 게 없다? 노장은 왜 23세 신예 포수에 인색할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지난 주말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말 시리즈에서 허인서의 활약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허인서는 아직 칭찬할 게 없다.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아직 배울 것도 많다”라고 선을 그었다.

허인서는 효천고를 나와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2차 2라운드 11순위로 뽑힌 5년차 포수 유망주. 2022년 8경기 타율 1할6푼7리로 1군의 맛을 살짝 본 뒤 상무로 향해 일찌감치 병역 의무를 이행했고, 지난 시즌 20경기 타율 1할7푼2리 2타점을 기록하며 김경문 감독의 포수 플랜에 포함됐다.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허인서는 시범경기부터 11경기 타율 3할1푼3리 5홈런 9타점 장타율 .844의 예사롭지 않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후 개막 엔트리 승선과 함께 4월 타율 1할3푼9리 1홈런 5타점을 거쳐 5월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형 포수로 성장했다.

허인서의 5월 월간 기록은 타율 4할6푼8리 22안타 7홈런 21타점 16득점에 달한다. 한때 1할3푼3리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무려 3할2푼2리까지 끌어올렸고, 9홈런 고지를 밟으며 KBO리그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1위 김도영(13개, KIA 타이거즈)과 격차는 불과 4개. 한화 팀 내에서는 강백호(10개)에 이어 2위를 질주 중이다. 시즌 장타율 .667 출루율 .390 OPS 1.057 득점권타율 5할 등 다른 지표도 리그 정상급이다.

그런데 사령탑은 왜 허인서의 활약에 인색한 평가를 내렸을까. 김경문 감독은 “갖고 있는 잠재력이 큰 선수다. 그래서 계속 기용하고 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는 건 맞다. 이 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다”라면서도 “포수가 들떠 있으면 팀이 흔들리기 마련이다. 칭찬은 시즌 다 끝난 다음에 하겠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칭찬을 하겠다”라고 칭찬을 아낀 속뜻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의 신중한 평가는 허인서를 향한 기대감의 또 다른 표현으로 보인다. 5월 들어 타격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시즌 끝까지 꾸준함과 포수로서 성장을 해낸다면 최재훈의 뒤를 잇는 한화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사실 허인서의 성장을 그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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