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캡틴' 손흥민(34·LAFC)이 홍명보호의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사전 캠프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5라운드 홈 경기를 소화한 뒤 26일 곧바로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해 대표팀 캠프에 짐을 풀었다.
한국 축구의 상징인 손흥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 대기록을 앞에 두고 있다. 현재 한국 선수의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운재 베트남 골키퍼 코치가 세운 4회다.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되면 손흥민은 김승규와 함께 한국 축구의 전설들과 나란히 어깨를 맞대게 된다.
출전 기록뿐만 아니라 득점 역사도 새로 쓸 준비를 마쳤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역대 최초 '월드컵 4호 골' 사냥에 나선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현재 총 3골로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인 월드컵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으며, 한 골만 더 추가하면 단독 선두에 오른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3일 소속팀 LA FC가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건 정말 특별하다. 처음 월드컵을 꿈꿨던 어린아이처럼 계속 설레는 마음"이라며 월드컵 무대를 향한 벅찬 감정을 전했다.
올 시즌 MLS 전반기 무득점으로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도 당당했다. 손흥민은 "골은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 내가 가진 능력이 어디 도망가는 게 아니다"라며 "팀이 좋은 결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홍명보호는 이날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박진섭(저장) 등 해외파 자원들이 속속 합류하면서 26명의 최종 엔트리 중 24명이 사전 캠프 입소를 완료했다. 오는 27일 김민재, 6월 1일 이강인까지 합류하면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완전체' 구축이 마무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