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은가누를 왜 견제해?" 맥그리거 복귀 발표 타이밍 논란에 UFC 회장 "말도 안 돼, 음모론일뿐"

"떠난 은가누를 왜 견제해?" 맥그리거 복귀 발표 타이밍 논란에 UFC 회장 "말도 안 돼, 음모론일뿐"

박재호 기자
2026.05.31 17:07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코너 맥그리거의 복귀전 발표 시기를 둘러싼 음모론을 일축했다. 맥그리거의 복귀 소식은 넷플릭스와 MVP가 공동 주최한 종합격투기 대회가 열리던 중, 특히 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가 케이지로 걸어 나가는 순간 발표되어 논란이 되었다. 화이트 회장은 다른 단체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며 음모론을 강하게 부인했다.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데이나 화이트 회장. /AFPBBNews=뉴스1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데이나 화이트 회장. /AFPBBNews=뉴스1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AFPBBNews=뉴스1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AFPBBNews=뉴스1

데이나 화이트(57) UFC 회장이 코너 맥그리거(38)의 옥타곤 복귀전 발표 시기를 둘러싼 음모론을 단호하게 일축했다.

영국 '더선'은 25일(현지시간) "화이트 회장이 맥그리거의 UFC 329 출전 소식을 경쟁 단체 흥행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 고의적인 타이밍에 발표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화이트 회장은 지난 23일 소셜 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맥그리거와 맥스 할로웨이의 맞대결을 공식 발표했다. 둘은 오는 7월 11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9'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매체는 "두 달 전부터 추진된 매치업이라 대결 자체는 놀랍지 않았으나, 발표 시점이 묘했다"며 "발표 당시 캘리포니아에서는 넷플릭스와 MVP가 공동 주최한 첫 종합격투기(MMA)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화이트 회장이 과거 UFC와 불화 끝에 갈라선 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가 케이지로 걸어 나가는 순간 맥그리거의 복귀 소식을 터뜨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은 화이트 회장이 은가누와 MVP 측을 견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타이밍을 맞췄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맥스 할로웨이. /사진=UFC 제공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맥스 할로웨이. /사진=UFC 제공
코너 맥그리거(위)와 맥스 할로웨이가 지난 2013년 8월 17일(한국시간) UFC 페더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코너 맥그리거(위)와 맥스 할로웨이가 지난 2013년 8월 17일(한국시간) UFC 페더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화이트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그날 밤 우리 역시 자체 대회를 치르느라 바빴다"며 "내가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일에 신경을 쓴다고 생각한다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 경기는 맥그리거가 5년 전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3차전에서 심각한 다리 골절상을 입은 이후 치르는 첫 복귀전이다. 상대 할로웨이와는 13년 만의 리매치다. 옥타곤 귀환을 앞둔 맥그리거는 "넘치는 에너지로 강도 높은 훈련 캠프에 돌입했다. 전 세계에 내 무술의 완성도를 다시 한번 증명할 기회를 즐기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맥그리거는 지난 2018년 불거진 폭행 사건 재판에서 최종 패소한 뒤 치르는 첫 경기이기도 하다. 그는 2018년 12월 더블린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민사 피소됐다.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온 그는 항소했으나,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최종 상고 기각 결정을 내리며 법적 책임을 지게 됐다.

코너 맥그리거. /AFPBBNews=뉴스1
코너 맥그리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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