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후라도, 시즌 최다 7실점이라니! NC전 5⅓이닝 7실점 '조기 강판'

'이럴수가!' 후라도, 시즌 최다 7실점이라니! NC전 5⅓이닝 7실점 '조기 강판'

대구=박수진 기자
2026.06.02 21:24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최다 실점을 했다. 후라도는 1회초 김주원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했고, 3회와 4회, 5회에도 NC 타선에 흔들리며 실점을 이어갔다. 결국 6회초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교체된 백정현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후라도의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2일 NC전에 등판한 후라도. /사진=삼성 라이온즈
2일 NC전에 등판한 후라도. /사진=삼성 라이온즈
후라도. /사진=삼성 라이온즈
후라도.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30)가 2026시즌 개막 이후 가장 뼈아픈 투구를 선보이며 무너졌다.

후라도는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9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후라도는 1회부터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한 후라도는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1회를 마쳤고,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3회부터 다시 흔들렸다. 후라도는 3회초 선두타자 김형준의 볼넷과 오장한의 안타, 김주원의 내야 안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우성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와 1실점을 맞바꿨지만, 추가 실점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결국 4회와 5회에도 NC 타선의 거센 화력을 버텨내지 못했다. 4회초 박건우, 권희동의 안타로 맞이한 1사 1, 3루에서 서호철의 땅볼과 김형준의 적시타가 터지며 2실점했다. 5회초에는 박민우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스코어는 1-5까지 벌어졌다.

삼성이 5회말 2점을 추격하며 3-5로 따라붙은 6회초 후라도는 또 마운드에 올랐으나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급격하게 흔들렸다. 1사 2루에서 김형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장한에게 결국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여기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베테랑 좌완 백정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백정현은 2사 후 이우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후라도의 실점은 7점(자책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사실 이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후라도의 페이스는 완벽에 가까웠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70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하고 있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고, 가장 많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었다.

특히 올 시즌 NC 상대로도 2경기에서 승패는 없었지만 12이닝 평균자책점 2.25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왔기에, 이번 7실점 완패는 삼성에게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오게 됐다.

후라도(왼쪽). /사진=삼성 라이온즈
후라도(왼쪽).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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