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많은 관심을 모은 1위 쟁탈전에서 KT 위즈를 압도했다.
LG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KT를 10-1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LG는 34승 20패로 2위 KT(32승 1무 21패)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이날 하루만큼은 선두 싸움이 맞나 싶을 정도로 LG가 투·타 모두에서 KT를 압도했다. LG는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키며 8안타로 1점을 뽑는 데 그친 KT를 제압했다. 박해민이 2번 타자로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로를 뚫었다. 오스틴 딘은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통산 100번째 홈런을 자축했다.
오지환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박동원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천성호가 5타수 2안타로 클린업 트리오서 맹활약했다. 송찬의 역시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임찬규의 승리를 도왔다.
선발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LG 선발 투수 임찬규가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 시즌 5승(1패)을 달성했다.
반면 올해 첫 선발 등판한 KT 한차현은 5이닝 10피안타(3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퓨처스리그에서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와 김상수만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천성호(지명타자)-박동원(포수)-송찬의(좌익수)-이영빈(3루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류현인(1루수)-샘 힐리어드(좌익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한차현.
LG 박동원이 2회초 1사에서 좌월 솔로포로 선제점을 냈다. KT로서는 2회말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내야 안타에 이은 2루 도루, 허경민의 땅볼로 인한 1사 3루 찬스가 무산된 것이 아쉬웠다.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배정대와 한승택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 없이 끝났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LG다. 3회초 2사에서 박해민이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오스틴은 한차현의 몸쪽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겨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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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에는 선두타자 천성호가 좌중간 2루타, 박동원이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송찬의가 우익선상 1타점 적시타, 이영빈이 중견수 뜬공 타구로 주자 하나를 더 불러들여 5-0이 됐다.
박해민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깜짝 홈런으로 LG에 한 점을 더 안겼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오지환, 천성호가 연속 안타, 박동원의 땅볼로 1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송찬의의 타구가 점프 캐치하는 3루수 허경민의 글러브를 살짝 맞고 뒤로 흐르며 1타점 적시 2루타가 됐다.
KT도 뒤늦게 한 점을 만회했다. 7회말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권동진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장현식의 폭투로 3루까지 간 권동진은 김현수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KT의 1-7 추격.
하지만 LG는 마지막까지 KT를 괴롭혔다. 9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바뀐 투수 김정운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주헌이 볼넷, 송찬의가 중전 안타, 구본혁이 좌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신민재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을 올렸고,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 박해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마지막 점수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