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송성문 ML 적응 끝나가나, 158㎞ 강속구→타구속도 178㎞로 쾅! 3G 연속 안타+시즌 4호 도루 [SD 리뷰]

'와' 송성문 ML 적응 끝나가나, 158㎞ 강속구→타구속도 178㎞로 쾅! 3G 연속 안타+시즌 4호 도루 [SD 리뷰]

김동윤 기자
2026.06.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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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1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1안타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7일 뉴욕 메츠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00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7회말 잭 맥스웰의 시속 158km 직구를 타구속도 177.7km로 강하게 쳐내 안타를 만들고, 이후 시즌 4호 도루까지 성공하며 팀의 5-4 극적인 승리에 기여했다.
송성문. /AFPBBNews=뉴스1
송성문. /AFPBBNews=뉴스1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적응이 끝나가는 것일까. 시속 158㎞ 강속구를 정타로 만들고 2루까지 훔치면서 기세를 올렸다.

송성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9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7일 뉴욕 메츠전부터 이어진 3경기 연속 안타다. 그러면서 송성문은 시즌 타율을 0.193에서 0.200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532에서 0.529로 낮아졌다.

이날 상대 선발 투수는 1라운드 유망주 출신 우완 브래디 싱어였다. 송성문은 무브먼트가 좋은 싱커, 투심 패스트볼 등 변형 패스트볼이 주 무기인 싱어를 상대로 고전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서 송성문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몸쪽으로 들어오는 존 경계의 공을 치려다 정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송성문은 이번에도 싱어의 슬라이더, 커터를 걷어내다가 몸쪽 깊게 떨어지는 4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오히려 7회말 강속구 우완 잭 맥스웰이 등판하고 나서야 숨통이 트였다. 송성문은 최고 시속 100.3마일(약 161.4㎞)의 강속구를 연거푸 걷어냈다. 0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버티는 송성문에 맥스웰도 흔들렸다.

송성문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AFPBBNews=뉴스1
송성문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AFPBBNews=뉴스1

송성문은 결국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시속 98.2마일(약 158㎞) 직구를 타구속도 110.4마일(약 177.7㎞)로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신시내티 1루수 나다니엘 로우가 다이빙 캐치로 막아내긴 했지만,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했고 투수의 베이스 커버도 늦으면서 송성문은 1루에 여유있게 안착했다.

이후 송성문은 포수가 바깥쪽으로 빠져 앉았음에도 2루를 훔치면서 시즌 4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 경기 역시 극적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이 6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신시내티 선발 싱어도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팽팽하게 맞붙었다.

불펜 싸움도 치열했다. 양 팀이 2-2로 맞선 7회초 2사에서 신시내티 J.J.블리데이가 우월 솔로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8회초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도 좌월 1점 홈런을 쳐 한 점 더 달아났다.

샌디에이고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잭슨 메릴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개빈 시츠가 좌익선상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 따라잡았다. 뒤이어 사마드 테일러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9회 희비가 엇갈렸다. 블리데이가 9회초 무사 1루에서 병살타로 신시내티에 찬물을 끼얹은 반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9회말 2사에서 좌월 솔로포로 샌디에이고의 5-4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35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고, 신시내티는 32승 3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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