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꺾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실시간 FIFA 랭킹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았다.
12일(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에 공개된 실시간(라이브)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체코전 승리로 무려 20.92점을 쌓아 FIFA 랭킹 포인트 1612.55점이 됐다.
덕분에 전날 발표된 6월 FIFA 랭킹에서 25위였던 한국의 실시간 순위도 22위로 단숨에 3계단 상승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여전히 3위지만, 각각 7계단과 5계단이었던 두 팀과 격차를 크게 줄였다.
한국은 지난 4일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 승리로 FIFA 랭킹 포인트 1.98점을 쌓았는데, 이번 체코전 승리를 통해 엘살바도르전 승리의 무려 10배가 넘는 포인트를 한 번에 쌓았다.
이는 결과에 따른 FIFA 랭킹 포인트 변화폭이 두 팀의 순위(포인트), 그리고 '대회별 가중치'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월드컵은 FIFA 랭킹에 반영되는 대회 가중치가 가장 높은 대회다. 같은 상대, 같은 결과라 하더라도 평가전에서 거둔 승리와 월드컵에서 거둔 승리의 포인트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예컨대 만약 한국이 체코를 FIFA A매치 기간 평가전에서 승리했다면 4.18점을 얻는 데 그쳤겠지만, 이번엔 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20.92점까지 포인트가 상승폭이 커졌다.
자연스레 월드컵 기간 실시간 FIFA 랭킹도 그야말로 '격변'이 이어질 전망이다. 거의 매일 경기가 이어지는 데다, 월드컵인 만큼 매 경기 결과에 따른 FIFA 랭킹 포인트 변화 폭도 크기 때문이다. 더구나 FIFA는 주기적으로 발표하던 랭킹뿐만 아니라 최근 '실시간 랭킹'도 새롭게 공개한 상태다.
물론 승리에 따른 포인트 상승 폭이 평가전과 비교해 훨씬 큰 건, 그만큼 무승부나 패배 시 잃는 포인트 역시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실제 한국에 패배한 체코는 반대로 20.92점을 잃고 40위에서 43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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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승리로 13.5점을 쌓아 순위가 13위로 한 계단 올랐으나, 반대로 남아공은 60위에서 61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체코전 승리로 3계단이나 오른 홍명보호 역시 남은 조별리그 2경기 결과에 따라 반대로 순위가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각 조 1위와 2위, 그리고 12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