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예 전력으로 전반기 막판 승부수를 띄우려는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빅매치' 3연전을 앞두고 최종 전력 점검에 나선다. 내야수 김영웅(23)과 아시아 쿼터 우완 불펜 미야지 유라(27)를 6일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실전을 치르게 한 뒤 7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합류시키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비 예보가 변수다.
박진만(50) 삼성 감독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퓨처스리그(2군)를 통해 부상에서 회복한 김영웅과 제구 난조를 가다듬은 미야지의 최종 점검을 한 뒤 1군 무대로 콜업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위 삼성은 7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선두' LG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5일 경기를 삼성이 잡아 1경기 차이로 치열한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박 감독은 5일 "다가오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김)영웅이가 들어온다. 타박상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됐기에 통증만 없으면 큰 문제는 없다. 미야지도 보고를 받았는데 스트라이크 많아졌다고 한다. 고무적이다. 한 차례 추가 등판만 이어간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김영웅의 복귀다. 오른쪽 복숭아뼈 타박상으로 지난 6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김영웅은 2년 연속 20홈런을 터트린 거포 본능을 갖고 있다. 상대가 느끼는 부담은 꽤 크다. 김영웅이 빠진 기간 전병우를 비롯해 박계범 등이 3루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전한 만큼, 그의 합류는 삼성 타선에 분명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2군에서 모리야마 료지(63) 퓨처스 감독과 함께 제구력 잡기에 집중했던 미야지까지 궤도에 오른다면 이번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 1위(3.79)를 달리는 삼성 불펜 뎁스의 깊이는 한층 더 두터워진다. 미야지는 4일 NC 다이노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했지만 보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모든 눈은 6일 오전 11시 경산에서 열리는 NC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쏠린다. 두 선수의 실전 감각과 몸 상태를 최종 확인해야 7일 LG전 '조커'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변수는 날씨다. 박진만 감독은 "6일 퓨처스 경기가 있는 대구, 경북 지역에 비 예보가 있어 변수가 될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만약 비로 인해 실전 점검 기회가 무산된다면 삼성의 전반기 막판 3연전 구상도 다소 꼬일 수 있다.
삼성이 비 예보라는 마지막 변수를 뚫고 김영웅과 미야지라는 '화룡점정' 카드를 손에 쥔 채 LG와의 정면승부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