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끈질긴 오태곤과 혈투 끝에 '홈런더비' 짜릿 우승! '최다 홈런 3위' 존재감 과시→'홈런 선두' 김도영은 '5위'

강백호, 끈질긴 오태곤과 혈투 끝에 '홈런더비' 짜릿 우승! '최다 홈런 3위' 존재감 과시→'홈런 선두' 김도영은 '5위'

잠실=박수진 기자
2026.07.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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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오태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강백호는 예선에서 7개의 홈런과 최장 비거리 145m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 서든데스 접전 끝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규리그 홈런 선두인 김도영은 예선에서 2개에 그치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6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강백호가 홈런 레이스 결승에서 서든 데스에 들어가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강백호가 홈런 레이스 결승에서 서든 데스에 들어가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강백호가 홈런 레아스에서 힘찬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강백호가 홈런 레아스에서 힘찬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SG 오태곤이 홈런 레이스에서 힘찬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SG 오태곤이 홈런 레이스에서 힘찬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한화 이글스 강백호(27)가 잠실벌을 수놓은 '별들의 홈런 전쟁' 최종 왕좌에 올랐다. 치열했던 예선 싸움에 이어 결승전 피 말리는 서든데스 접전까지 모두 이겨낸 극적인 우승이었다. 특히 가장 넓다는 평가를 받는 잠실 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홈런 더비'에서 거둔 우승이기에 의미가 깊다.

강백호는 1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오태곤(SSG 랜더스)을 치열한 결승 서든데스 끝에 제치고 최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교롭게 오태곤은 이날 허리 불편 증세로 결장한 오스틴 딘(LG 트윈스) 대신 나온 선수였다.

이번 시즌 23홈런으로 리그 최다 홈런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는 강백호는 이번 홈런더비 우승으로 자신의 폭발적인 거포 존재감을 다시 한번 완벽하게 과시했다. 반면,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7홈런의 매서운 방망이로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예선에서 2개에 그치며 공동 5위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이번 홈런더비 예선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거포들의 화력전이 펼쳐졌다. 특히 결승행 티켓은 단 2장뿐인 상황에서 공동 1위만 무려 3명이 나오는 역대급 명승부가 연출됐다. 강백호(한화), 오태곤(SSG), 허인서(한화)가 각각 7개의 아치를 그리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홈런 더비' 규정에 따라 홈런 개수가 동률일 경우 '최장 비거리 기록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는 원칙이 적용됐다.

그 결과 145m의 대형 홈런을 쏘아 올린 강백호와 140m를 기록한 오태곤이 최종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아쉽게 135m에 그친 허인서는 분전을 펼치고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김도영 외에 한화 문현빈이 4개로 4위에 올랐고, NC 김주원이 2개로 공동 5위, 두산 박준순이 1개로 뒤를 이었다. 양의지는 6홈런을 기록했다.

예선에서 명승부를 펼친 강백호와 오태곤의 결승전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불허전의 대결이었다. 원래 결승전은 최다 홈런 순으로 우승과 준우승을 가리지만, 두 선수는 결승 타석에서도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7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시 한번 동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30초 내 최다 홈런'의 피 말리는 서든데스로 이어졌다. 시간 압박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극한의 상황이었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강백호가 웃었다. 강백호는 오태곤을 극적으로 따돌리고 홈런왕의 왕좌를 차지했다.

2026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홈런 레아스에서 힘찬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홈런 레아스에서 힘찬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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