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준결승) 첫 대진이 확정됐다. 대회 전부터 우승후보로 주목을 받았던 프랑스와 스페인 간 '빅매치'가 펼쳐진다.
스페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L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벨기에를 2-1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전반 30분 파비안 루이스(파리 생제르맹)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스페인은 전반 41분 샤를 데 케텔라에르(아탈란타)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3분 미켈 메리노(아스널)의 천금 결승골이 터지며 4강 진출권을 따냈다.
스페인이 월드컵 4강에 오른 건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이후 스페인은 2014 브라질 대회 당시 조별리그에서, 2018 러시아 대회와 2022 카타르 대회 땐 16강에서 잇따라 조기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일찌감치 우승후보 전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결국 조별리그 H조를 1위(2승 1무)로 통과한 데 이어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벨기에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스페인과 대회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상대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전날 열린 8강전에서 모로코의 돌풍을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선착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2018 러시아 대회(우승), 2022 카타르 대회(준우승)에 이어 무려 3회 연속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프랑스는 앞서 조별리그 I조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토너먼트에서도 스웨덴과 파라과이, 모로코를 잇따라 꺾는 등 대회 6전 전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토너먼트 이후엔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등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기준 FIFA 랭킹은 프랑스가 3위, 스페인은 2위다. 역대 전적에선 스페인이 18승 7무 13패로 우위다. 가장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해 6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이었는데, 당시엔 무려 9골이나 터진 엄청난 난타전 끝에 스페인이 5-4로 승리한 바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4강 빅매치는 오는 15일 오전 4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반대편 8강전은 노르웨이-잉글랜드, 아르헨티나-스위스전 승자 간 맞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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