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일정을 마친 손흥민(34·LAFC)이 소속팀으로 복귀해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 첫 경기 출격 준비를 마쳤다. 월드컵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올 시즌 MLS 마수걸이 골을 터트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25분(한국시간) LA 갤럭시와 맞대결을 치른다. 월드컵 이후 첫 경기이자 치열한 지역 라이벌전인 만큼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의 출전 전망은 밝다. L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팀 훈련에서 밝은 표정으로 임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 역시 손흥민의 복귀를 반겼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LAFC에 돌아와 기쁘다"라며 "LAFC 감독이 된 이후 한국 팬들이 손흥민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팀에 보내는 엄청난 열정을 보며 많은 걸 느꼈다. 더불어 한국 대표팀의 모든 상황과 세부 사항들을 빠짐없이 지켜봤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으로서 역할은 핵심 선수가 소속팀에서 자신감을 되찾고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손흥민과 매일 소통하며 복귀 시점을 혹인하고 있다. 다시 경기에 나서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을 완벽히 지워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1승 2패를 거두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 체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 멕시코와 최종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0-1 패)을 상대로 2연패를 기록해 최종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주장 완장을 찼던 손흥민에게 이번 월드컵 실패는 더욱 충격이 컸던 듯하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묻는 질문에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솔직한 진단을 내놨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소속팀 내에서 함께 훈련할 때의 심리적 상태는 매우 훌륭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은 조국을 사랑하고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 했다.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감정적으로 완벽하게 털어냈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닐 것"이라고 짚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완벽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단 전원이 5주간 휴식 후 돌아왔기 때문"이라며 "휴식기를 보낸 뒤 복귀해 프리시즌을 진행했다. 훈련과 실전 경기를 치르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한다.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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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21경기에서 2골 1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특히 MLS 무대에서는 12경기에 선발 출전해 무려 8개의 도움을 몰아치며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만 정규리그는 여전히 무득점이다. 올 시즌 터뜨린 2골은 모두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기록한 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