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인천, 우충원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이 홈경기에서 구단 운영을 비판하는 걸개를 내걸며 목소리를 냈다. 최근 구단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팬들은 대표를 향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전부터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날 인천 서포터스석에는 구단 운영을 비판하고 대표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의 걸개가 걸렸다. 팬들은 최근 불거진 구단 안팎의 논란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인천은 구단 운영을 둘러싼 여러 의혹으로 지역 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 지역 언론은 구단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업무 범위를 벗어난 지시를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또 내부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언론 대응 방식 등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지며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구단은 일부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운영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부분은 설명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지역 축구계 관계자는 "시민구단은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운영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정 개인이 아닌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비슷한 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구단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객관적인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걸개는 경기 결과와 별개로 구단 운영을 향한 팬들의 문제의식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오랜 시간 팀을 응원해 온 팬들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만큼, 향후 구단이 어떤 방식으로 신뢰 회복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