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 'ATM 7번' 이강인과 긴 대화 후 전한 응원..."새 팀에서도 잘할 선수" [현장인터뷰]

문선민, 'ATM 7번' 이강인과 긴 대화 후 전한 응원..."새 팀에서도 잘할 선수" [현장인터뷰]

OSEN 제공
2026.07.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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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울산 HD와의 경기에서 실수로 인한 두 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배했다. 문선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점은 누구 한 명의 탓이 아니며 팀 전체가 집중력을 되찾아 전북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장을 방문한 이강인과 만나 새로운 팀에서의 활약을 응원하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문선민(34, FC서울)이 반복된 실수로 허용한 두 골을 패인으로 짚었다. 특정 선수의 책임으로 돌리기보다는 팀 전체가 집중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FC서울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서울은 전반 5분과 13분 연달아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정승원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문선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전반 도중 교체 투입됐다. 울산이 두 골을 넣은 뒤 수비 대형을 낮추자 하프스페이스에서 드리블을 통해 균열을 만들라는 임무를 받았다.

경기 후 문선민은 "두 골 모두 우리의 실수에서 나왔다. 누구 한 명의 탓은 아니다. 포항전 승리 분위기를 계속 가져가려 했지만, 새로운 경기인 만큼 다시 집중했어야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제대로 한 대 맞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가오는 전북전을 더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이강인과도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문선민은 "오랜만에 만났다. 워낙 좋은 선수이고 새로운 팀에서도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문선민과의 일문일답.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오랜만에 만났다. 덕담이라기보다는 워낙 좋은 선수이고, 새로운 팀에 가서도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벤치에서 지켜본 전반전은 어땠나.

-경기 시작 직후부터 우리가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오늘 경기가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 실수로 실점했다. 한 골만 내줬다면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을 텐데 두 골 모두 실수에서 나왔다.

누구의 탓은 아니다. 우리가 더 집중했어야 했다. 포항전을 이긴 뒤의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가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새로운 경기였고 다시 집중해서 나갔어야 했다. 그런 부분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부터 반성하고 있다. 이제 전북전이 다가온다. 이번 경기에서 제대로 한 대 맞았다고 생각하고 더 잘 준비해야 한다.

예상과 다른 시기에 투입됐다. 어떤 지시를 받았나.

-우리가 두 골을 내준 상황이었다. 울산 선수들이 수비 진영으로 내려가 컴팩트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하프스페이스나 공간에서 드리블로 전진하면서 무언가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 하지만 원하는 만큼 잘 풀리지는 않았다.

하프타임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2-0이 가장 무서운 스코어라는 이야기가 있지 않나. 우리가 한 골을 넣었을 때는 정말 이 경기를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흐름도 많이 바뀌었고 선수들에게 자신감도 생겼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뒤집지 못해 정말 아쉽다.

서울이 못했다기보다 실수로 승부가 갈렸다고 보는가.

-울산이 많이 움츠러들어 있었다. 울산이 잘하지 못했다거나 울산 선수들을 낮게 평가하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오늘 실점은 울산이 좋은 플레이를 만들어 넣었다기보다 우리의 실수에서 나온 부분이 컸다. 그래서 더 아쉽다.

실점에 관여한 로스의 상태는 어떤가.

-스스로 잘 컨트롤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빨리 기분을 전환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이제 중요한 전북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원정 경기이기도 하고, 이런 경기에서는 어떻게든 승점 1점이라도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김)진수를 필두로 선수들이 어떻게 서로 도울지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소통을 많이 하고 잘 준비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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