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홍지수 기자] 축구선수 출신 종합격투기 헤비급 챔피언 배동현(41·팀피니쉬)이 일본 무대에서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배동현은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RACHAN83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브랜든 하시모토를 상대로 챔피언 벨트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지난해 정상에 오른 뒤 처음 치르는 방어전으로, 다시 한번 일본 무대에서 챔피언의 위용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배동현의 이력은 독특하다. 초등학교 시절 축구를 시작해 내셔널리그까지 15년 넘게 선수 생활을 했고, 은퇴 후에는 직장 생활과 함께 2018년부터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현재는 세종 팀피니쉬 체육관 관장으로 후학을 양성하는 동시에 현역 선수 생활도 이어가고 있다.
배동현은 지난해 9월 열린 GRACHAN77에서 아라토 히데타카를 3라운드 종료 1초를 남기고 TKO로 제압하며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당시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방어전 상대는 1998년생의 브랜든 하시모토다. 배동현보다 13살 어린 그는 통산 7승 2패를 기록 중인 강타자다. 다만 두 선수는 2024년 11월 열린 파이터100에서 한 차례 맞붙었고, 당시에는 배동현이 판정승을 거두며 우위를 점한 바 있다.
배동현은 "오사카에서 1차 방어전을 하게 됐다. 그동안 준비를 열심히 했고 한 번 싸워봤던 상대라 크게 부담은 없다"며 "이번에도 확실하게 승리해 40대 파이터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다. 대한민국 아재 파이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