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로 어떻게 안마방 긁나" 박문성, 외국인 심판 '성접대 파문'에 분노 "축협, 얼마나 천박하고 후졌나" 분노

"법카로 어떻게 안마방 긁나" 박문성, 외국인 심판 '성접대 파문'에 분노 "축협, 얼마나 천박하고 후졌나" 분노

박재호 기자
2026.08.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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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에 대해 천박하고 후진 행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2016년 문체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2011년부터 1년간 국가대표 경기에 참여한 외국인 심판들에게 7차례 부적절한 접대를 제공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15년 전 일이라 정확한 정황 확인이 어렵지만 현재는 철저한 관리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문성(오른쪽) 축구 해설위원이 지난 7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축구 진단과 대안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문성(오른쪽) 축구 해설위원이 지난 7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축구 진단과 대안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가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문성(52) 축구 해설위원이 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위원은 6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서 이번 사태를 두고 "축구협회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천박하고 후졌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접대 대상이 국제대회 심판진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브라질 월드컵과 런던 올림픽 예선이라고 하면 우리와 다른 나라가 붙는 경기다. 그러면 외국인 심판"이라며 "그들을 상대로 접대했다는 것"이라고 전었다.

또한 심판진에 대한 로비 시도 자체가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했다. 박 위원은 "'우리 경기 잘 봐주세요' 이런 거 아니냐. 그 자체가 엄청난 불법"이라며 "승부에 대한 영향을 미치려고 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협회의 자금 출처와 방식을 두고 "그 불법을 요구하는 방식이 불법 업소에 갔다는 것이고, 그걸 또 법인카드로 긁는다? 정말 개념 자체를 상실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서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가장 왼쪽)이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성 접대 의혹과 관련된 보도를 보고 분노를 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 영상 갈무리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서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가장 왼쪽)이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성 접대 의혹과 관련된 보도를 보고 분노를 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 영상 갈무리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박찬우 해설위원 역시 아시아축구연맹(AFC) 파견 심판을 향한 로비인 만큼, 단순 유흥업소 이용을 넘어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번 논란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작성한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등 비리 조사 결과' 감사보고서가 공개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2011년 3월부터 1년간 국가대표팀 경기에 참여한 외국인 심판들에게 7차례 부적절한 성접대를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2012년 2월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쿠웨이트전 당시, 경기 당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외국인 심판 2명을 대상으로 법인카드 50만원이 결제됐다. 앞서 2011년 9월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오만전 직후에도 경남 창원의 안마업소에서 심판 4명에게 76만원 상당의 접대가 이뤄졌다. 심판을 관리·감독해야 할 경기 감독관에게까지 성접대가 제공된 정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15년 전 일로 문서 보관 연한(5년)이 지나 정확한 정황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과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을 수 있으나, 현재는 철저한 내부 관리 지침을 마련해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한축구협회가 과거 국가대표팀 경기 당시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보고서가 공개됐다. /사진='JTBC news' 영상 갈무리
대한축구협회가 과거 국가대표팀 경기 당시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보고서가 공개됐다. /사진='JTBC news'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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