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초 코리아컵 8강+제주에 설욕! 유병훈 감독 "선제골에도 안 흔들린 선수들 칭찬해" [안양 현장]

구단 최초 코리아컵 8강+제주에 설욕! 유병훈 감독 "선제골에도 안 흔들린 선수들 칭찬해" [안양 현장]

안양=박재호 기자
2026.08.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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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이 제주를 2-1로 꺾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코리아컵 8강에 진출했다. 안양은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에 김영찬의 동점골과 이진용의 결승골로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제주전 패배를 설욕했다. 유병훈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며 다가오는 서울전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병훈 FC안양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유병훈 FC안양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유병훈(50) FC안양 감독이 제주SK에 설욕한 소감을 전했다.

안양은 19일 오후 7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 홈 경기에서 제주를 2-1로 꺾었다.

지난 15일 K리그1 23라운드 맞대결에서 제주에 패했던 안양은 나흘 만의 리턴 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구단 역대 최초로 코리아컵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안양은 전반 31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전에 두 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분 상대 이탈로의 실책성 플레이를 놓치지 않은 김영찬의 헤더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고, 후반 23분 최건주의 연계를 거쳐 이진용의 결승골이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제주전 패배 후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정하는 데 집중했다"며 "선제 실점 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역전할 수 있다는 자세로 임했고, 선수들이 역량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하프타임 전술 변화에 대해 "상대 포메이션에 맞춰 공을 빼앗았을 때 공격적으로 나가는 위치 선정과 전진 패스를 주문했는데 그 부분이 잘 통했다"고 설명했다.

아일톤(왼쪽)과 권기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일톤(왼쪽)과 권기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결승골을 기록한 이진용에 대해서는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에 계속 도움을 주고 있던 선수"라며 "미드필더와 풀백이 번갈아 공격에 가담하는 밸런스 조정을 원했는데 그 과정에서 득점 기회가 왔다. 앞으로도 득점뿐 아니라 팀의 궂은일을 커버해주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구단 최초 8강 진출 성과에도 유병훈 감독은 다가오는 서울전 대비에 집중했다. 그는 "서울전은 항상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며 "오늘 승리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돼 다행이지만, 아직 팀의 문제점이 완전히 고쳐진 것은 아니므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점골 후 기뻐하는 FC안양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동점골 후 기뻐하는 FC안양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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