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퓨리나 100억 불에 인수
스위스의 다국적 식품회사인 네슬레가 미국의 애완동물 식품업체인 랄스톤 퓨리나를 100억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이 성사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17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FT는 양 회사의 합병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네슬레가 미 세인트 루이스주에 소재한 랄스톤 퓨리나사에게 지난주말 폐장가에 비해 주당 34%가 높은 33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랄스톤 퓨리나는 43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국 애완견 먹이시장의 27%를 점유하고 있으며, 네슬레의 시장점유율은 12%에 이르고 있다.
또한 애완용 고양이 식품의 경우, 네슬레가 랄스톤 퓨리나(33%)를 합병하게 되면 시장점유율이 46%로 높아지는 등 미국 애완동물 식품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FT는 그러나 양사의 합병은 미국의 독점금지법 저촉 여부를 둘러싼 논란의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최종 승인절차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슬레의 주가는 이날 스위스 증시에서 2% 오른 3.471 스위스프랑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