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2.5%↑..2700접근

[뉴욕마감]나스닥 2.5%↑..2700접근

김종호 특파원
2001.01.18 06:41

[뉴욕마감]나스닥 2.5% ↑, 2,700선 접근

1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는 투자가들의 첨단기술 부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추가 금리인하 기대에 힘입어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일부 기업의 실적악화 경고로 블루칩은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첨단기술 기업의 실적호조 발표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컴퓨터,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전일에 비해 64.62포인트(2.45%) 상승한 2,682.77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구경제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3M의 실적악화 경고로 전일에 비해 68.32포인트(0.64%) 하락한 10,584.34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에 비해 2.83포인트(0.21%) 상승한 1,329.48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분기실적이 우려와는 달리 당초 예상을 소폭 상회한 데다 쥬니퍼 네트워크,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 등의 실적 호조 발표로 투자자들이 다시 기술주로 복귀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물가통계도 주가상승에 일조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12월중 소비자물가는 0.2%, 식료품과 에너지부문을 제외한 물가는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소식은 이달 3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증폭시켰다.

종목별로 보면 기술주 전반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인텔이 금년 중 자본지출을 12% 증대시킬 것이라는 발표에 힘입어 특히 반도체 관련부문이 두드러진 약진을 보였다. 이에 따라 노벨러스(14.5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8.44%),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14.21%), KLA 탠코(8.75%)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6.28% 상승했다.

또한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컴퓨터 관련 업체의 수익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IBM(3.71%), 델 컴퓨터(5.52%), 컴팩(5.13%) 등도 호조를 보였으며, 오라클(4.52%), 노벨(5.74%), 선 마이크로시스템스(3.19%) 등 소프트웨어 부문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컴퓨터 네트워크 관련 업체인 주니퍼 네트워크는 4/4분기 순익이 20배나 증가했으며 금년 1/4분기 및 연간 판매전망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6.54% 상승했다. 이 여파로 익스트림 네트워크(10.85%), 레드백 네트워크(4.30%) 등 네트워크 부문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 편입종목은 휴렛 팩커드(3.70%), IBM(3.71%), 마이크로소프트(0.59%) 등 대형 기술주의 상승이 두드러졌을 뿐 대부분의 블루칩이 약세를 보였다.

시장가치를 기준을 볼 때 미국 최대의 기업인 GE는 4/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달성했음에도 불구, 1.58% 하락했으며,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GM도 4/4분기 실적이 당초예상을 상회했음에도 2.02% 하락했다.

3M은 4/4분기 실적이 당초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경기둔화 및 달러화 약세로 금년 1/4분기 수익전망도 밝지 않다고 발표함에 따라 4.35% 하락함으로써 다우존스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한편, 인텔은 4/4분기 실적이 당초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에 따라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 후반 투자가들이 인텔의 부진한 1/4분기 전망에 주목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서 결국 2.7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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