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8300선 위협..주간 하락
뉴욕 주식시장이 27일(현지시간) 다시 하락했다. 신규주택판매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이라크와 북한을 중심으로 제기된 지정학적 위기감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거래는 매우 한산해 지수의 쏠림 현상을 키웠다. 앞으로 이틀 남은 올해는 3년째 하락이 불가피하며, 내년 1월이 좋지 않을 경우 2003년 역시 상승을 낙관하기 힘들다는 우울한 분석까지 제기됐다.
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등락을 하던 증시는 신규주택 판매 동향이 발표된 직후 일시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로 방향을 정하고 낙폭을 키워 나갔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오후 3시께 9300선 마저 무너졌다. 이후 낙폭을 줄였으나 131포인트 내린 8301(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포인트 떨어진 1348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4포인트 하락한 875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 주 주간으로 상승 반전했던 증시는 다시 한주간 하락했다.
상무부는 이날 11월 신규주택판매가 전달보다 5.7% 증가한 106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0만건을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9월에 이어 월간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매우 고무적인 수치이지만 가라 앉은 투자 심리를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