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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계 자산운용사인 ADM와 크로스비가 관리하는 코로볼틴이라는 펀드에서 코스닥 기업들의 신주인수권(워런트)이 잇달아 처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처분된 워런트들은 지난해 11월 한누리증권이 프라이머리 CBO 를 발행하며 홍콩 등 유로시장에서 공모한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일부로 파악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를 시작으로 당시 해외BW를 발행했던 20여개 다른 코스닥 기업들의 워런트도 조만간 해외에서 매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로볼틴 펀드는 보유 중이던 30억원 어치의삼에스코리아워런트 122만5442주를 처분했다. 이로써 코로볼틴 펀드에서 보유한 삼에스코리아의 워런트는 139만2548주(36.71%)에서 16만7106주(6.51%)로 줄어들었다.
코로볼틴 펀드는 이어서 21억7000만원 어치의프리챌홀딩스워런트 32만9976주도 처분했다고 금융감독원에 밝혔다. 코로볼틴이 보유한 프리챌홀딩스의 워런트는 368만1791주(17.91%)에서 44만1815주(2.55%)로 줄었다.
코로볼틴 펀드는 또대영에이브이의 워런트 87만주도 내다팔아 지분율을 기존 22.63%에서 2.61%로 낮췄다. 마찬가지로해원에스티의 워런트 546만7891주 중 481만1744주도 처분해 지분율을 4.52%로 낮췄다.
이번에 코로볼틴 펀드에서 처분된 워런트들은 지난해 11월 한누리증권이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하면서 모은 20여개 코스닥 기업 해외BW들의 일부다. 한누리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당시 ADM와 크로스비는 코스닥 기업들의 해외BW를 사들여 코로볼틴 펀드에 모아둔 뒤 최근 워런트 매각에 나섰다.
이와 관련, 삼에스코리아 관계자는 "당시 발행된 해외BW의 워런트 중 상당수가 홍콩이나 유럽의 다른 투자자에게 넘어간 것 같다"며 "현재로써는 누가 워런트를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누리증권 송영주 부장은 "코로볼틴 펀드를 관리하는 ADM과 크로스비는 워런트를 보유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며 "지난해 말 자사를 통해 해외BW를 발행했던 다른 20여개 코스닥 기업들의 워런트도 조만간 해외에서 매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런트 중 일부가 국내로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증권업계의 지적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발행된지 얼마되지 않은 해외BW인 만큼 법적으로는 국내로 들어올 수 없다"며 "그러나 그동안 일부 워런트가 국내 투자자나 최대주주의 손으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없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