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부양책 발표에 혼조

속보 [뉴욕마감]부양책 발표에 혼조

정희경 특파원
2003.01.08 06:01

[뉴욕마감]부양책 발표에 혼조

뉴욕 주식시장이 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부시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전날 급등했던 블루칩은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하락한 반면 기술주들은 EMC 등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예상대로 674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배당세 면제와 맞벌이 부부 세액 공제 확대, 소득세 감면 조기 확대 등이 골자다. 경기 부양책 규모는 지난해 예상된 것 보다 배 확대된 것이다. 민주당은 부양책이 너무 크고, 부유층에 혜택이 돌아간다고 비난하면서 올해 1360억 달러 규모의 독자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배당세 감면 조치는 월가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분위기였다. 증권업협회(SIA)의 마크 랙크리츠 사장은 배당세 감면이 주식 투자의 매력을 높일 수 있다며, 주가가 높아지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도 낮아져 투자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도 총 수익률이 주가에만 좌우되지 않기 때문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부시 대통령 발표 직후 일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결국 34포인트 내린 8738(잠정)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0포인트 상승한 1431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6포인트 내린 922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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