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이라크전 우려..하락

속보 [뉴욕마감]이라크전 우려..하락

정희경 특파원
2003.01.17 06:01

[뉴욕마감]이라크전 우려..하락

뉴욕 주식시장이 16일(현지시간) 이라크 전 우려에 덜미를 잡혔다. 증시는 실업 수당 신청자가 급감하고, 다우 종목인 제너럴 모터스(GM)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힘입어 오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유엔 무기사찰단이 이라크에서 화학무기 탄두 11개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마감후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거래량이 많지 않았고, 낙폭은 제한됐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20포인트 떨어진 8702(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포인트 하락한 1423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3포인트 내린 914로 장을 마쳤다.

최근 증시의 주된 테마는 기업 실적이었으나 이날은 이라크 전 우려가 부상했다. 유엔 무기사찰단은 90년대 지어진 무기고에서 11개의 화학무기 탄두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한 개를 정밀 분석하고 있는 사찰단은 이번에 발견된 것이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이라크의 주장에 반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라크는 이에 대해 유엔 무기사찰단이 발견한 탄두는 구형 122미리 로켓포이며, 지난해 제출한 무기보고서에서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에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망명 전략이 독일 슈피겔지에 소개되면서 이라크 사태는 증시의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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