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5일째 하락, 다우 올 마이너스
미국 주식시장이 22일(현지시간) 5일 연속 하락했다. 이라크 전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마저 부진한 결과다. 증시는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와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가 올들어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1월 효과'를 상실한 분위기였다.
증시가 연일 하락하면서 채권은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0%를 밑도는 강세를 보였고, 금값도 상승했다. 증시의 변동성도 높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는 전날 올들어 처음으로 30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2% 가량 상승했다.
증시는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나스닥 지수는 곧바로 상승 반전, 장마감 30분 전까지 플러스권에 머물렀다. 다우 지수도 장중 낙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을 엿보기도 했다. S&P 500 지수는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다우 지수가 오후 3시 올 상승분을 반납한 후 분위기가 악화되기 시작해 주요 지수는 급하강 곡선을 그렸다.
다우 지수는 130포인트 떨어진 8312(잠정)로 마감했다. 최근 5일새 500포인트 이상 떨어진 다우 지수는 지난해 말 종가 8341.63 밑으로 내려갔다. S&P 500 지수는 9포인트 하락한 87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4포인트 내린 1359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작년 말 종가는 각각 879.82, 1335.51이었다. 증시가 5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5일 이후 처음이며, 2000년 침체장 시작 이래 13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