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전운 고조..다우 8200 붕괴

속보 [뉴욕마감]전운 고조..다우 8200 붕괴

정희경 특파원
2003.01.25 06:01

[뉴욕마감]전운 고조..다우 8200 붕괴

미국 주식시장이 24일(현지시간) 이라크 전이 마치 임박한 듯한 분위기 속에 급락했다. 5일째 하락세를 접고 반등한 지 하루 만이다.

출발부터 약세였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개장 2시간 만에 8200선이 무너졌고, 전날 반등을 주도했던 나스닥 지수도 가파르게 내려갔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도 880, 870선이 연속 깨진 후 860선 마저 위협받았다. CBS마켓워치의 칼럼니스트 폴 에드만은 시계가 전쟁을 가르키고 있다며, 최종 카운트 다운은 이미 시작됐다고 이날 분위기를 대변했다.

증시가 급락하면서 채권은 급등했고, 금 값과 상품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증산 검토 가능성에도 3일 만에 급등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9일 연속 하락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유로당 1.08 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 파장은 대서양 건너 유럽에도 전해 져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일째 하락하면서 7년래 최저치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편입 30개 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239포인트 급락한 8129(잠정)로 마감했다. 세자릿수 상승은 최근 7일장 가운데 5번째이며, 이날 하락폭은 연중 최대였다. 나스닥 지수는 45포인트 하락한 13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종가 1335.51을 7포인트 남겨 놓은 것이다. S&P 500 지수는 26포인트 내린 861로 장을 마쳤다. 이들 지수는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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