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美 주변국 회유책 기대"

[내일의전략]"美 주변국 회유책 기대"

백진엽 기자
2003.04.08 19:11

[내일의전략]"美 주변국 회유책 기대"

종합주가지수가 6일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초반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세로 시작했지만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사망설 등 이라크 전쟁종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반전했다.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마감 동시호가에서 반등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증시 분위기로는 전쟁은 이미 끝난 듯 하다. 실제로 전황을 보더라도 미군이 바그다드에 진입해 교전을 벌이는 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다.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전쟁 이후 상황에 대한 논의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증시 일각에서는 미국이 무리수를 두면서 전쟁을 일으켰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심기를 거스르면서까지 전쟁을 시작했기 때문에 전후 주변국가들을 달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변국가를 달래는 사탕으로 경제회복말고는 마땅한 것이 없기 때문에 전후 미국은 세계 경제회복을 위한 제스쳐를 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 시점에서 미국이 경제회복을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크게 두가지를 들 수 있다. 하나는 유가 조정에 의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요 선진국들과 함께 금융, 재정정책을 실행하는 것이다.

전문가들마다 시각은 다르다. 후자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자를 실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전자는 인위적으로 힘들고 후자를 택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둘다 택하던, 둘중의 하나를 택하던, 아예 모른척하던 미국 정부의 마음이다. 하지만 주변국가가 아닌 국민의 지지를 위해서라도 전쟁후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 많다.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도 걸프전에서 승리했지만 경제회복에 실패해 재선에 실패한 사례도 있듯이.

아무튼 미국이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은 전후 경기침체로 어두운 전망에 한가닥 희망을 갖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일교차 19p..양시장 강보합 마감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2 포인트 오른 587.32로 마감했다. 그러나 후세인 사망설, 김정일 간암설 등 루머에 휩쓸리며 종합주가지수 일교차가 19포인트에 이르는 등 변덕이 큰 하루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6억원과 7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외인은 이틀째 현물을 순매수했으며 선물시장에 무려 8500계약을 순매수했다. 외인 선물매수로 베이시스가 플러스를 계속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를 떠받치는 역할을 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37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그동안 꾸준히 매수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은 125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은행 증권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가 약세였으며, 운수창고 통신 보험 철강금속 화학 섬유의복 종이목재 음식료는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을,SK텔레콤KT는 1% 이상 상승했다.POSCO는 3%삼성SDI는 2% 상승했다. 반면국민은행LG카드우리금융등 금융주는 각각 2%씩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등락을 거듭하다 0.07포인트 오른 41.1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13억원, 27억원씩 순매수하며 장을 지지했다. 반면 기관은 6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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