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환율쇼크" 동반 급락
달러화 약세를 용인한 선진 7개국(G7) 의 두바이 재무장관 회의 이후 첫 거래일인 22일(현지시간) 달러화가 급락하면서 뉴욕 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달러화 하락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지 않을 까 하는 우려감이 작용했다.
증시는 아시아 증시가 '환율 쇼크'로 급락한 가운데 하락세로 출발했다. 초반 떨어진 낙폭을 만회하지 못했고, 다우 지수의 경우 한때 9500선도 위협 받았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10포인트 하락한 9534(잠정)로 9600선이 무너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포인트 떨어진 1874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3포인트 내린 1022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급락하고 채권도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2엔 초반대로 하락, 2000년 12월 이후 3년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존 스노 재무장관은 강한 달러 정책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달러화가 90년대 이후 강세에서 방향이 역전된 것으로 해석했다.
달러화 급락 여파로 금값이 크게 올랐다. 금 12월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장 중 한 때 온스당 389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주 말보다 5.40달러 상승한 388.9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주중 석유수출구기구(OPEC)의 각료회담을 앞두고 하락,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7센트 내린 26.96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11월 인도분은 12센트 상승한 27.1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