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부채 감원없는 기업, 한국도자기

[머투초대석]부채 감원없는 기업, 한국도자기

김유림 기자
2003.12.14 16:56

[머투초대석]부채 감원없는 기업, 한국도자기

 한국도자기는 지난 1943년 김종호 창업주가 충북 청주에 '충북제도사'로 세운 이래 1960년 현재의 사명으로 바꿔 60년 동안 국내 도자기 산업을 이끌어 온 국내 1위의 도자기 업체다.

 김동수 회장은 창업주 김종호 전 회장의 장남으로 넷째인 김성수씨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실질적인 경영을 맡고 있다.

 주력 생산품은 가정용 찻잔·접시·밥그릇·쟁반 등 다양한 식생활 도자기로 해외 5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03년 한국능률협회로부터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1위’, 표준협회로부터 ‘KS 탑 브랜드’를 5년 연속 수상한 한국도자기는 백안관, 로마 교황청, 노벨상 기념 만찬장,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도 사용되는 등 세계적인 명품 식기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도 청와대를 비롯해 일급 호텔 및 레스토랑에서 한국도자기 본차이나를 사용하고 있다.

 80년대 초 젖소 정강이 뼈로 만드는 본차이나 소재의 도자기를 국내 처음으로 소개하면서 선두 업체로 올라섰다. 국내 도자기 시장 매출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88년부터 3년간 연구끝에 개발해 낸 특수초강자기 슈퍼스토롱은 젖소 뼈를 태운 재를 주원료로 일반도자기보다 3배 이상 강하고 수분흡수율이 0.01%이하로 떨어지는 강점을 갖췄다.

 보유한 공장은 전사지 생산공장을 포함해 청주공장 7개와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3개 등 10개 공장이다. 이들 공장은 자동성형, 자동정형기, 전기 및 LNG가마를 이용한 자동소성로와 자동시유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자동생산시설을 갖춰 월 350만개의 도자기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다이아몬드처럼 작지만 단단한 기업을 만들자’는 김동수회장의 경영방침 아래 부채비율 0%의 무차입 경영을 고수하고 있다. 또 어음을 발행하지 않고 철저히 현금 거래를 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매출은 800억원으로 세계 5위권인 한국도자기는 2005년까지 세계 1위, 매출 1000억원과.순익 1백억원 위상을 확보한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영국 '로열덜튼'사와 공동으로 2년의 개발 기간을 거친 고픔격 브랜드 '프라우나로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채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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