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시소게임속 나스닥 하락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기업 실적에 흔들리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경기선행지수 등이 호전됐으나 포드와 AT&T 등의 부진한 실적이 블루칩의 상승을 제한했다. 기술주들은 네트워킹, 텔레콤주 주도로 하락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3포인트 내린 1만620(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포인트 하락한 2119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3포인트 내린 1144로 장을 마쳤다.
채권은 경제 지표 호전으로 상승했으나 달러화는 다시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오르고 금 선물은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35센트 상승한 34.93달러를 기록했다. 금 2월물은 온스당 1.10 달러 떨어진 410.10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유럽 증시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34.40포인트(0.76%) 하락한 4476.80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9.22포인트(0.52%) 상승한 3695.60, 독일 DAX 지수는 1.82포인트(0.04%) 오른 4139.87으로 마감했다.
경제지표는 호전됐다. 노동부는 지난 17일까지 한 주간 새로 실업 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1000명 줄어든 34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2000명 증가를 예상했다. 주간 변동폭을 줄인 4주 이동평균치는 3250명 감소한 34만4500명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취임 첫 째주인 2001년 1월 27일 이후 3년 만의 최저 수준이었다.
또 민간조사기관인 콘퍼런스 보드는 12월 경기선행지수가 0.2% 상승한 114.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이전 정점이었던 2002년 5월 보다 2.5% 높아진 수준이다. 전문가들도 0.2% 상승을 예상했었다. 콘퍼런스 보드의 이코노미스트인 켄 골드스타인은 세부 지표들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시사한다며, 고용 및 소비, 기업투자가 앞으로 수개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