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방향성 상실, 제자리 걸음

[뉴욕마감]방향성 상실, 제자리 걸음

정희경 특파원
2004.06.17 05:01

[뉴욕마감]방향성 상실, 제자리 걸음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수들은 전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투자자들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금리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최대 요인으로 지목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포인트 내린 1만379(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포인트 상승한 1997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포인트 오른 1133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급등했던 채권은 하락했고, 달러화는 혼조세였다. 유가는 이라크 송유 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 여파로 반등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7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3센트 오른 37.3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한때 37달러까지 내려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5월 산업생산이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년 만에 최대 폭 늘어난 것이다. 가동률도 77.8%로 2001년 5월 이후 최고를 보였다. 이들 지표는 제조업이 확고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와 별도로 상무부는 5월 주택 착공이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4월 감소폭은 당초 2.1%에서 1%로 축소됐다. 반면 앞으로 건축 활동을 읽을 수 있는 허가면적은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FRB 산하 12개 연방은행이 집계한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4, 5월 굳건한 회복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이 크게 늘고, 소매 판매도 활발했고 고용도 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오는 29. 3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32.50포인트(0.73%) 오른 4491.10을,며 프랑스 CAC40지수는 31.07포인트(0.84%) 상승한 3714.50을 각각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도 15.94포인트(0.40%) 오른 4003.2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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