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주가 상승반전,나스닥 4년래최고
[상보]약세를 보이던 미국 주가가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 반전했다. 나스닥은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689.15로 전날보다 42.59 포인트 (0.40%) 상승했다. 나스닥은 2,188.57 로 전날보다 15.39 포인트 (0.71%) 올랐다. S&P 500은 1,235.20 으로 전날보다 5.85 포인트 (0.48%) 상승했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2001년 6월8일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S&P 500 지수도 최근 4년 이래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거래는 오래만에 활발, 5시 현재 가집계로 나이스는 20.41억주, 나스닥은 20.05억주를 기록했다.
시중실세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내, 10년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전날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전날 정규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과 야후에 대한 실망감으로 약세로 출발, 오전 내내 종가 이하로 밑돌았다.
그러나 오후 2시를 넘기면서 국제 유가가 2% 가까이 떨어지면서 최근 2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상승 반전했다. 또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의회 증언이 증시에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분석이 대두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그린스펀 의장의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평가로 경기 민감주는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 경기 동행 종목인 세계 최대 알루미늄 메이커 알코아는 28.56 달러로 전날보다 0.46 달러 (1.64%) 상승했다.
전문가들 예상치를 깨는 실적을 공개한 하니웰은 1.13 달러 (3.01%) 급등, 38.7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의 최대 관심주는 생명공학 업체인 암젠이었다. 암젠은 81.17 달러로 전날보다 10.65달러 (15.10%) 폭등했다.
세계 2위의 바이오 테크 기업인 암젠은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2분기 순익은 총 10억달러로 주당 82센트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7.48억달러에 주당 순익 57센트에 비해 38% 늘어난 것이다. 또 이는 월가 전문가들 예상치를 주당 16 센트 이상 초과 달성한 것이다. 매출은 32억달러로 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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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은 1회성 경비와 기업인수와 관련한 특별 경비를 제외하면 순익은 총 11억달러, 주당 88 센트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른 생명공학 주식들도 동반 상승, 아멕스 바이오 테크 지수는 이날 4.22%나 폭등했다.
보스턴 아셋 매니지먼트의 부회장 브라이언 위리암슨은 "그린스펀 의장이 미국 경제가 적잘한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잘 통제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시장에 경제 낙관론을 확산시켰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칩 메이커 인텔은 27.44달러로 전날보다 1.27달러 (4.42%) 하락했다. 인텔은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는 했지만 생산 라인상의 문제로 예상치를 깨는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규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세계 최대 인터넷 미디어 기업 야후는 33.40 달러로 전날보다 4.33 달러 (11.48%) 폭락했다. 야후는 전날 애널리스트들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바있다. 야후는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 5시 현재 1% 가까운 상승세로 돌아섰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 모터스는 36.58달러로 전날보다 0.25 달러 (0.68%)
상승했다. GM은 예상 밖으로 손실규모가 불어났다고 발표했다. GM은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에서 하락한 것을 모두 만회하는 0.68%의 상승율을 5시 현재 나타내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재차 표명하고 현행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 "미국 경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잘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현재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고유가, 장기 국채수익률의 이상 하락 이라는 3가지 불확실성이 있기는 하지만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니 만큼 기존의 점진적 금리인상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작년 6월부터 총 9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해 1.00%이던 연방기금금리를 3.25%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국제 유가는 예상보다 적은 재고 감소 소식에 하락, 최근 2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나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74센트 내린 배럴당 56.7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이후 최저치다. 유가는 한때 2% 넘게 하락하며 56달러 선에 근접했었다.
21일부터 기준물이 되는 9월 인도분은 67센트 하락한 배럴당 58.0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7월11~15일) 원유 재고가 90만배럴 줄어든 3억201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간 휘발유 재고도 130만배럴 감소한 2억1130만배럴을 나타냈다.
에너지 부가 발표한 원유 재고 감소 분은 월가 예상치보다 작은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0명의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지난주 원유 재고가 평균 345만배럴 줄었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유럽 증시는 기술주가 하락한 가운데 약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3.70포인트(0.26%) 오른 5215.20을, 독일 증시 DAX30지수는 13.96포인트(0.29%) 뛴 4784.50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5.86포인트(0.13%) 떨어진 4418.3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