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뉴욕 증시가 오랫만에 거래가 대폭 늘어나 활기를 띠는 가운데 주요 지수도 크게 올랐다.
미국 최대 정유사 엑슨 모빌과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의 투자 의견이 상향됨에 따라 블루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2달러 선으로 급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641.94로 전날보다 83.19 포인트 (0.79%) 뛰었다.
나스닥은 2,160.35로 전날보다 14.20 포인트 (0.66%) 올랐고 S&P 500은 1,237.91로 전날보다 10.18 포인트 (0.83%) 상승했다.
거래는 크게 늘어 나이스는 31.05억주, 나스닥은 22.76억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이틀째 큰 폭으로 뛰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262%로 전날보다 0.05% 포인트 올랐다.
유가는 하락 반전, 위축된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에 따른 악영향을 상쇄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 원유는 이날 배럴당 1.70달러가 하락, 63.05달러 선으로 떨어지면서 시장분위기를 개선시켰다.
국제 원유가는 이날 미국 정부가 허리케인 카트리나에도 불구하고 멕시코만 해저 파이프 라인은 손상을 입지 않았다고 발표한후 하락세로 나타냈다.
도이체 뱅크는 엑슨 모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유지에서 매수로 한단계 상향했다. 도이체 뱅크는 올해 석유 공급이 빡빡해 정유사들에 있어서는 수익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엑슨 모빌은 63.70 달러로 전날보다 1.24달러 (1.99%) 급등했다.
크레딧 스위즈 퍼스트 보스톤 은행은 인텔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 한단계 상향했다. 인텔은 이날 24.81 달러로 전날보다 0.26 달러 (1.06%) 상승했다.
뉴버거 버만의 성장주식 담당 임원 존 브롤손은 "엑슨 모빌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주식이 선전했다"고 이날의 장세를 평가했다.
독자들의 PICK!
시장 분위기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층 고무되는 양상이었다. 부시 대통령은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연방 예산 지원을 확충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피해복구 관련 주택건설업 등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는 다음주 화요일 개최된다.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연준이 이번에도 0.25% 포인트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올해 남은 3번의 회의중 최소한 한 번이라도 금리인상을 건너뛰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다.
소프트웨어 메이커 아도브 시스템즈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데 힘입어 주가가 뛰었다. 아도브는 29.43 달러로 전날보다 2.53달러 (9.41%) 폭등했다.
소매 관련 주식들은 소비자 신뢰지수의 급강하 발표로 약세를 나타냈다. 미시간 대학은 16일(현지시간)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3년 최저치인 76.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85.1보다 낮은 것이고 8월 89.1에 비해서도 안좋은 것이다. 7월 지수는 113.5에 달했었다.
의류업체 갭은 18.00 달러로 전날보다 0.29달러 (1.59%) 하락했고 주택용품 업체 홈데포는 39.90 달러로 전날보다 0.44달러 (1.09%) 떨어졌다.
이날은 9월 선물 옵션등 4가지 만기가 겹치는 '네마녀의 날'이어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변경이 줄을 이으면서 거래가 크게 늘어났다.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은 동반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45% 상승한 5407.9를 기록, 4년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젤라 메르켈이 이끄는 보수야당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독일 DAX 지수는 1.64% 급등, 4986.5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67% 오른 4509.4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