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투자격언이 있다. 즉 한바구니에 모든 계란이 담아 있으면 어떤 사유로 인하여 모두 다 깨질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달리 표현하면 한곳에 모든 자산을 집중해 투자하지 말라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전력적 자산배분’(Strategic asset allocation)이란 말도 있다. 즉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실물상품(Commodity) 등 모든 투자대상 중에서 접근가능한 자산군에 대해 최적의 자산배분을 한다는 것을 말한다. 여러 경험적분석에 의하면 이러한 자산배분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목표로 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성과의 주된 원천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자산운용전략을 기초로 해 투자자의 입장 그리고 펀드시장의 관점에서 살표보자. 투자자의 입장에선 우선 가지고 있는 총 현금자산중 펀드로 얼마의 자금을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할당된 투자금액을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 부동산펀드, 상품펀드 등 다양한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 몇몇 은행의 펀드판매에 관여하는 분들의 애기를 들어보면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왜냐하면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2005년 성장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이 63%에 도달하면서 주식형펀드 수탁액이 급증하고 있고 각 은행으로 하루에 수백억씩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본사에서 주식형펀드판매를 독려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투자자들이 스스로 가입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자금이 국내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로 입금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가끔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를 권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국내주식시장에 투자되는 펀드를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지난해 종합주가지수가 53%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펀드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본사 입장에선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의 분산투자를 유도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국내주식시장으로 쏠림현상을 막지는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전략적 자산배분 개념하에서는 펀드투자에도 분산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크게는 투자대상자산에 따라 주식, 채권, 실물상품관련, 부동산 펀드 등에 분산투자가 이뤄져야 하며, 투자지역에 따른 분산투자는 국내투자와 해외투자가 있다. 예를 들어 주식형펀드에 투자 할 경우에도 국내투자와 해외투자를 적정히 병행해야 하며 국내투자는 단순히 한개의 성장형펀드 및 한 운용사에 ‘몰빵’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전망 및 종목선택 등 운용전략이 다소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운용사에 집중투자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축소한다는 차원에서 여러개의 운용사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펀드도 배당주펀드, 중소형주펀드, 성장주펀드, 가치주펀드 등에 분산투자해야 한다.
해외투자도 또한 마찬가지로 여러개의 운용사 및 다양한 지역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단기적인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다양한 투자대상 그리고 투자지역에 대한 전망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투자기간을 정했다면 그기간 동안 상승가능성이 많은 자산, 상승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어딘지를 분석하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자들의 PICK!
현재 올해 글로벌 시장 전망에 대한 많은 분석 리포트를 읽어보면 여러가지 요인에 의한 가격변동성의 확대 등 투자리스크는 존재하지만 채권시장은 하반기시점에 미국시장, 상반기에는 이머징시장 등을, 주식시장은 일본시장, 유럽시장, 브라질, 중국, 러시아 아시아시장에 대한 전망을 좋게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망을 좋게보고 있다. 전망이 좋다고 해서 한 펀드에 투자하기 보다는 전망이 좋은 펀드들에 대해서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투자자입장에서는 해외투자에 관한 정보의 제한, 시장의 급격한 변화 등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시장환경에 따라 적극적으로 자산배분하고 분산투자하는 운용사의 펀드오브펀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다.
시장은 시시각각 계속 변화하며, 변화하는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잘 분산된 투자를 통해 중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달성을 목표로 자산을 운용해야 한다. 이것은 분산투자가 최선책이며 결국 적립식도 여러가지 투자방법 중에 투자시점에 대한 분산투자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투자전략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이유다. 이제는 적립식 투자방법에 의한 투자시점 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대상에 대한 분산투자가 필요한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