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버블'은 자연으로 만든 세제

'슈가버블'은 자연으로 만든 세제

최정호 기자
2006.11.20 09:20

[머투초대석] 소재춘 그린케미칼 사장

'슈가버블'은 설탕과 올리브유로 만든 세제다. 기름에 잘 녹는 '친유기' 성분과 물에 잘 녹는 '친수기'로 구성된 '계면활성제'를 올리브유와 설탕을 조합해 대체했다. 계면활성제는 옷감이나 피부의 때를 제거해주는 세제의 핵심 성분으로 그동안 석유에서 추출해왔다.

석유에서 추출한 화학물을 설탕과 올리브유라는 자연물로 대체한 '슈가버블'은 '무독성, 무자극, 무오염'을 자랑한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급성 경구독성 시험결과 국제규격 분류표상 '무독, 무해'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구독성 시험은 실험용 쥐 10마리 중 5마리가 죽을 때까지 먹은 '슈가버블'의 양으로 독성 정도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험 결과 '슈가버블'은 2만ppm으로 소금물 (3000ppm, '저독성')이나 에틸알콜(7000ppm, '무독성')보다 안전한 '무독, 무해' 판정을 받았다. 소재춘 그린케미칼 사장이 방송에 나갈 때마다 '슈가버블'을 몇 통이고 마실 수 있는 것도 이런 품질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다.

피부자극도 사실상 전혀 없다. 고무장갑 없이 '슈가버블'로 설거지나 손빨래를 해도 습진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토끼 눈과 피부에 '슈가버블'을 넣고 3일간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자극성을 테스트 한 결과 전혀 이상이 없는 '무자극물'로 나타났다.

생분해도 99%의 친환경성도 '슈가버블'만의 자랑이다. 자연물인 설탕과 올리브유는 자연상태에서 쉽게 분해, 제거된다. 생활하수로 하천에 방류해도 미생물이 완전 분해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린케미칼은 이 같은 자연물 계면활성제 기술을 바탕으로 이미 선보인 주방용, 세탁용 세제는 물론, 목욕용품과 아기피부용품, 그리고 애완동물용 제품까지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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